봄꽃들이 앞다퉈 피어나는데,
길 나서는 일이 망설여지는 요즘입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이 많이 않은 곳을 찾게 되네요.
노란 물결로 흔들리며 오는 봄,
구례 치즈랜드 수선화입니다.(2020년 3월 28일)
호수가에 핀 노란 수선화~
봄은 빛깔로 먼저 오는 듯 합니다.
노란 빛으로 오는 봄...
수선화( Narcissus tazetta var. chinensis )
속명인 narcissus 는 그리스어의 옛말인 narkau (최면성)에서 유래된 말이라고 하지요.
또한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나르키소스라는 아름다운 청년이 샘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반하여 물 속에 빠져 죽은 그 자리에서 핀 꽃이라고도 하지요.
꽃말은 신비, 자존심, 고결이라고 합니다.
자신의 모습에 반할만큼 아름다운 꽃인 듯 하지요?
노란 들판을 바라보고만 있어도 좋은 날입니다.
때론 홀로, 때론 같이 피는 꽃...
하얀 목련은 이제 꽃이 지네요.
붉은 동백도 활짝 핀 계절,
봄은 속절없이 깊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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