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꽃이 피면 봄이 왔다고 하지요.
매화는 일부러 찾아가서 만나는 봄이라면,
벚꽃은 집 근처 가까운 곳들부터 피어나니
봄을 실감하게 해주는 꽃인 듯 합니다.
출퇴근 하는 길 가에,
산책 나서는 길 양쪽에,
벚꽃이 환하게 피었습니다.
환하게 피어나는 봄, 봄, 봄...
섬진강의 봄입니다. (2020년 3월 28일)
꽃이 초록과 어우러지면 봄을 더 실감하게 됩니다.
강가의 벚꽃들...
이번 주말에는 이 꽃잎들 날릴테지요.
섬진강을 따라 놓여진 길,
그 길 위에 꽃들이 활짝 피었습니다.
퇴근 길에 잠깐 차를 세우지 않고는 지나갈 수 가 없습니다^ ^
강을 따라 이어지는 길,
저 길을 따라 가보면 꽃터널이지요.
산 위에는 암자, 사성암이 자리하고
산 아래는 벚꽃 환하게 핀 봄 길...
물 속에도 벚꽃 길이 길게 이어지고,
강물 안에서 낚시 하시는 분들 있으시네요.
봄날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으실 듯 하네요.
벚나무 아래 노란 개나리까지 어우러진 길입니다.
꽃망울을 터트리던 벚꽃~
강과 어우러진 벚꽃 풍경...
초록 잎들이 하나둘씩 올라오기 시작하는 봄입니다.
꽃이 피고, 산과 들이 초록으로 변해가는 세상을
마음 놓고 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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