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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여행(Turkey)

개구쟁이 스머프가 살 것만 같은 곳, 파샤바-터키 22

 

 

 

일명 수도사의 골짜기로 불리는 곳으로, 카파도키아의 상징인 버섯바위가 있는 곳입니다.(2010년 6월 30일)

버섯바위의 모양이 푸른색의 스머프가 살던 집과 비슷해 보이지요? ㅎ 

 

 

 

 

 푸른 하늘 아래 길게 늘어선 버섯바위들

 

 

 

 

 반대쪽의 장미빛 바위들과 길게 늘어선 버섯바위들... 

 

 

 

 

이제 파샤바를 천천히 둘러보도록 하지요.

파샤바의 주차장에서 내리면, 맨 처음 절 맞이해주는 바위입니다.

긴 몸통. 아래는 흰색이고 버섯 모양의 머리는 검은색..

독특한 모양입니다.

화산활동으로 굳은 용암이 풍상에 깎이면서 차별 침식을 받아 형성된 것이라고 합니다.

 

 

 

 

카파도키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볼수록 신기하기만 합니다.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에도 나온다는 카파도키아..

카파도키아는 사실 도시 이름이 아니라 지역 이름입니다.

괴레메, 네브쉐히르, 위르귑, 아바노스 등 마을을 포함한 넓은 지역을 일컫는 말이라고 합니다.

 

 

 

 

조금 위로 올라가면 길게 늘어선 버섯바위들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황량한 듯...

기이한 듯...

나중에 가볼 반대편의 모습이 보입니다.

 

 

 

 

조금 위쪽으로 올라가봅니다.

이곳이 수도사의 골짜기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는 세상과 동떨어져 신앙생활을 할 것을 주장했던 성 시메온이 이곳에 거처했기 때문입니다.

여기도 곳곳에 바위를 파내고 집과 교회, 수도원 등을 만들어 살았다고 합니다.

 

 

 

 

사다리를 타고 오르는 저곳이 교회입니다.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봅니다.

계단과 사다리는 조심 조심~

 

 

 

 

교회 내부는 오래된 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어느 시절에 만들어졌을까요?

많이 손상되고 거의 흔적만 남아 있다시피 합니다.

 

 

 

 

그래도 한가운데의 예수님의 모습은 조금 남아 있네요.

 

 

 

 

다시 계단을 내려와서..

계단은 내려올 때 더 조심해야겠지요.

뒤로 한발 한발~

 

 

 

 

아래 쪽 동굴을 들어가보니 이런 모습입니다.

가축을 매어 놓던 곳이 아닌가 싶네요.

 

 

 

 

바위 안에 굴을 파서, 집을 만들고, 입구를 내고..

그리고 그후에 또 다시 세월이 흘러..

입구마저 바람에 의해, 비에 의해 깎이고 침식되고..

지금의 이런 모습을 만들어 낸 듯 합니다.

 

 

 

 

이제 침식되어 가는 과정을 보여드릴께요.

맨처음 커다란 바위였다가, 뒤쪽에 보이는 바위처럼 위와 아래 부분 사이가 처음 침식작용을 받기 시작합니다.

아직까지는 바위는 거의 온통이다시피 하지요.

그리고 다시 오랜세월~

침식을 받다보면 앞 부분의 바위처럼 하나의 바위로 서게 되지요.

일면 버섯바위가 되는 거지요.

그리고 여기서 더 시간이 흐르면...

 

 

 

 

이 바위처럼 됩니다.

매년 안전진단을 받는 바위랍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교회 뒤쪽의 바위입니다.

계속 침식을 받다보면, 이렇게 위와 아래가 거의 분리될 지경에 이르게 되지요.

해마다 조금씩 목이 가늘어지고 있다고 하네요.

이런 풍경을 만들어 내는 자연에 대해 놀라게 되고..

여전히 이렇게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자연에 대해 한 번 더 놀라게 됩니다.

 

 

 

 

 교회가 있던 동굴집을 지나 뒤쪽으로 위로 올라가보기로 합니다.

 

 

 

 

스머프가 살 것 같은 삐죽삐죽한 바위들..

다시 보아도 즐겁습니다.

 

 

 

 

버섯 바위 사이로 난 길을 걸어

위로 향합니다.

 

 

 

 

위로 오르니,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집니다.

카파도키아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

파샤바~ 파샤바~

혼자 가만히 불러 봅니다.

 

 

 

 

먼 곳의 풍경들은 지구가 아닌 듯도 하고...

사이 사이 심어 놓은 작은 나무들이 현실감이 없어 보이기까지 합니다.

 

 

 

 

여전히 침식이 진행되고 있는 바위 위에 올라서 지나온 풍경들을 바라봅니다.

 

 

 

 

위쪽의 바위들...

비바람이 만든 형상일까요?

사람이 만든 형상일까요?

아니면, 비바람과 사람이 함께 만든 형상일까요?

 

 

 

 

질리지도, 지치지도 않고 바라봅니다.

이곳에 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는지 알 듯 합니다.

 

 

 

 

스타워즈의 조지 루카스 감독이 이곳을 방문한 후 아나킨의 고향 행성을 구상했다는 이야기가 헛말이 아님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커다란 바위를 둘러가며 몇뼘이나 되는지 알아보고 싶지만..

바위도 뜨겁습니다.~

맑고 푸른 하늘, 사진을 찍는데 좋기만 하지만..

그늘 한점 없는 이곳은 바로 불볕 더위 속...

머리가 익을 듯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사진 찍기 놀이를 좋아라하는 저는 열심히 셔터를 눌러가며 내려옵니다.

 

 

 

 

다시 버섯바위 사이의 길을 따라

 

 

 

 

 

 

 

 

 

 

이제 앞쪽으로 펼쳐졌던 풍광을 보러 갑니다.

 

 

 

 

교회가 있던 바위를 지나 앞쪽으로 나아갑니다.

 

 

 

 

 

 

 

눈길 가는 곳마다 절로 나오는 탄성~

 

 

 

 

 

 

 

 위쪽으로 올라섭니다.

반대편의 풍경들이 눈앞에 펼쳐지고...

걸어다니는 사람들과 대비되는 바위의 크기들

 

 

 

 

둥근 지붕의 스머프 집도 보이고, 뽀족 지붕의 스머프의 집도 보입니다.

 

 

 

 

 

 

 

이 커다란 바위도 바깥쪽에서부터 침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바위의 색들도 독특합니다.

장미빛이 나는 곳도 있고, 흰빛이 나는 곳도 있고..

검은빛이 나는 바위도 있고...

 

 

 

 

 

 

 

14m 광각으로 렌즈를 바꾸고...

이 풍경은 광각으로 봐야 제맛이겠지요?

 

 

 

 

 

 

 

카파도키아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야생화도 피어 있고...

 

 

 

 

이 바위산..

지구의 풍경이라는 느낌이 들질 않습니다.

 

 

 

 

수 많은 세월이 흐르고 흐른 뒤..

이곳은 또 다른 풍경이겠지요?

오랜 시간을 제 몸에 새기고 서 있는 바위들..

 

 

 

 

뭐~ 말이 필요없는 풍경들

 

 

 

 

스머프가 살 것만 같은 곳이지만, 이곳도 기독교도들이 살던 곳이지요.

 

 

 

 

사진 찍기 놀이를 열심히 하는 관광객~

이곳에 어울리는 포즈를 아는 듯 합니다. ㅎ

 

 

 

 

 

 

 

 

 

 

 

 

 

햇볕은 쨍쨍~

몸에서 물을 원하다고 소리치네요.

슬슬 내려가봐야 할 듯...

 

 

 

 

한참 앉아서 풍경을 곱씹어 보기도 하고...

 

 

 

 

스쿠터를 타고 바람을 쌩쌩 맞으며...

물론 제가 탔던 것은 아니구요.

카파도키아는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차량 통행이 많지않아 스쿠터 타기에 좋은 곳이라고 합니다.

괴레메에서 스쿠터 대여점이 성업 중인데, 파샤바, 데브렌트 등 대중교통으로 방문하기 어려운 곳을 손쉽게 돌아 볼 수 있어 인기가 좋다고 하는 군요.

참고로 국제 운전면허증이 필요합니다.  

 

 

 

 

엄청 커다란 흰색 바위

그 바위 위로 올라가 봅니다.

 

 

 

 

얼마나 큰지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데도 별로 많다는 생각이 들진 않네요.

 

 

 

 

바위 위에서 바라본 들판

 

다양한 얼굴을 가진 카파도키아

그 중에서도 카파도키아의 백미는 파샤바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 다음은 어디로 가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