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입면,
동악산이 호위하고
섬진강이 크게 휘돌아가는 곳에
제월습지가 있고, 섬진강, 제월섬 자리하고
이 모든 풍경이 한눈에 보이는 곳에 정자가 우뚝 서 있습니다.
섬진강변의 그림같은 정자,
곡성 함허정(涵虛亭)입니다. (2021년 4월 24일)
정자 주변으로 노란 꽃들의 물결...
섬진강과 제월섬,
그리고 정자를 한 눈에 담아 봅니다.
정자 앞으로 노란 꽃들
유채꽃인지, 갓꽃인지 구분이 잘 되지 않습니다.
드론으로 담은 정자와 산책로
정자 위로 이어지는 섬진강과 들판
함허정은 은둔 철학자이자 교육자인
제호정 심광형(1510~1550)이 1543년 벼슬자리를 마다한 채,
그림같은 풍경 속에서 후학을 가르치고
학자들과 세상 이치를 논하려고 지은 누정입니다.
그림같은 풍경입니다.
함허정 바로 옆에는
심청골 한옥펜션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철쭉이 핀 계단을 올라 정자로 향합니다.
정자인데도 삼면이 트인 마루 1칸 외에,
방 2칸 반이 있는 것은
멀리서 온 선비들이 묵도록 하기 위함이었다고 합니다.
정자에서 바라본 풍광
정자에 앉아 흐르는 섬진강을 바라보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되는 곳이네요.
다시 강가로 내려와 서봅니다.
강가에서 바라본 정자는
커다란 나무들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반영까지도 아름다운 강풍경
봄날의 함허정은 더 아름답습니다.
물 속에 비친 하늘
나무
그리고 꽃...
강가에 앉아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되던 곳..
5월이 시작되었습니다.
건강하시고 활기찬 날들 되시고
고운 날들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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