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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아름다운 서원-무성서원/정읍

 

여름날이 갑니다. 

꽃이 피고, 지고, 또 다시 피고, 지고.. 

백일 붉다는 꽃, 

배롱나무 꽃이 피고 지며

여름날이 갑니다. 

 

그 여름 날의 하루, 

아름다운 서원을 찾아 갑니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아름다운 서원, 

정읍의 무성서원입니다. (2020년 8월 22일)

 

 

 

배롱나무 붉은 빛이 아름다웠던 곳... 

 

 

 

정읍 무성서원, 

 

 

 

2019년 7월 6일 세계유산위원회에서는

'한국의 서원(Seowon, Korean Neo-Confucian Academies)'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의 서원 9곳을 한국의 14번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했습니다. 

 

 

 

등재된 서원은 소수서원(1543년 건립),

남계서원(1552년 건립), 옥산서원(1573년 건립),

도산서원(1574년 건립), 필암서원(1590년 건립),

도동서원(1605년 건립), 병산서원(1613년 건립),

무성서원(1615년 건립), 돈암서원(1634년 건립)입니다. 

 

 

 

무성서원의 입구에 해당하는 현가루~

2층으로 된 누각입니다. 

 

 

 

현가루를 지나면 너른 마당과 강당

커다란 은행나무와 향나무 배롱나무가 그 곁을 지키고 있습니다. 

 

 

 

무성서원의 공부하는 공간이었던 곳, 

시원하게 열린 공간입니다. 

마루에 앉아 보니 시원함이 느껴지더군요. 

 

 

 

 

 

 

 

 

 

 

 

 

 

 

 

명륜당 뒤로 서당이 바라보입니다. 

 

 

 

강당의 너른 마루~

 

 

 

천정에는 이 서원에 관한 이야기들이 걸려 있습니다. 

 

 

 

그리고 이 서원의 사당으로 향합니다. 

 

 

 

이 서당은 신라 말 최치원 선생을 모신 서당이라고 합니다. 

고운 최치원은 신라 말 이곳 태산(지금의 태인, 칠보 일대)의 태수로 부임해 와서

8년 동안 선정을 베풀었다고 합니다. 

그의 치적을 칭송하던 군민들은 생사당 태산사를 지었다고 합니다. 

생사당이란 살아있는 이를 모시는 사당이라고 합니다. 

그 생사당이 이어져서 지금은 이곳 무성서원에서 고운 최치원 선생을 모시는 사당이 있습니다. 

 

 

 

무성서원의 명륜당과 그 뒤에 자리한 사당, 

천 년의 세월을 이어온 그 역사

작고 소박한 서원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게 한 듯 싶습니다. 

 

 

 

사람들이 사는 마을 가운데 자리한 서원입니다. 

 

 

 

서원의 배롱나무 그 화려함을 뽐내고~

 

 

 

가을 날, 저 은행나무들 노랗게 물들 때

다시 와도 좋을 곳이로군요. 

 

 

 

 

 

 

 

 

 

 

 

서원의 기숙사에 해당하는 강수재

 

 

 

원래는 동재, 서재 두 곳이 있었는데

이곳 동재인 강수재만 남아 있습니다. 

 

 

 

명륜당과 같은 구조를 가진 강수재입니다. 

 

 

 

마루에 앉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꽃 구경을 합니다. 

 

 

 

 

 

 

 

 

 

 

 

 

 

 

 

 

 

 

 

담장 옆에 핀 흰꽃~

 

 

 

그 위에 날아와 앉은 나비~

 

 

 

 

 

 

 

 

 

 

 

매미가 탈피를 하고 남은 껍질이네요

나무에 그대로 붙어 있는 것이 신기합니다. 

 

 

 

 

 

 

 

떨어진 꽃잎도 

그대로 그림이 되는 풍경... 

 

 

 

이렇게 여름은 갑니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서원 9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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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 드린 무성서원까지 6곳이네요. 

함양에 자리한 남계서원은 작년에 다녀온 곳인데

아직 소개를 못했네요. 

조만간 포스팅 하겠습니다. 

필암서원과 돈암서원은 가을쯤에 찾아가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