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불어오자 노랗게 일렁이는 물결~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일제히 흔들리는 몸짓들,
김제 평야,
너른 들판에서 눈부신 노랑을 만나고 옵니다.
김제 해바라기입니다. (2020년 6월 27일)
같은 곳을 바라보기~
줄맞춰 서기~
여름꽃, 해바라기가 환한 얼굴로 여행자를 맞이해 줍니다.
반짝반짝 빛이 나는 해바라기~
예전에 터키 여행 중에 만난 해바라기도 떠오르고,
같은 듯, 다른 얼굴로
같은 곳을 바라보며 서 있는 해바라기~
키가 커서 눈에 띄던 아이~
반짝이는 것은 늘 하늘에만 있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초점을 흐리게 한 장 담아봅니다.
아래에서 바라보면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서 있는~
해를 품고 더 빛나는~
나란한 삼형제,
혹은 세자매~
몹시도 무더웠던 날,
해바라기와 놀다 온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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