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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권

꽃이 있는 풍경-가평 아침 고요 원예수목원



10년 만의 만남...

세월을 헤아려 보니, 이곳을 다시 찾은 것이 10년 만이네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던가요?

많은 것들이 변한 모습으로 여행자를 반겨 주었던 곳.


꽃이 있는 풍경,

가평 아침 고요 원예수목원입니다. (2017년 6월 4일)





만개한 꽃들의 향기가 가득한 곳..

이른 아침, 싱그러운 햇살 아래를 걷습니다.





출렁거리며, 흔들리는 구름 다리도 건너고,





아침 고요 수목원 수국축제가 한창이었던 날,





색색의 수국꽃들 피어

여행자를 반겨 줍니다.





하경정원, 분재정원, 한국정원, 에덴정원 등 20여개의 테마로 이루어진 정원들,





5,000 여 종의 꽃과 200만 그루의 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식물원..





여름꽃들 한창 피어나는 곳..











이른 아침부터 하늘 푸르렀던 날,





쉬엄쉬엄 걷다가, 다리 쉼을 하여도 좋은 곳..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정원도

시간이 흐르면서 더 아름다워지고,

자연과 더 잘 어우러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지구상에는 80억개의 색이 있다지요.

꽃들 하나 하나 같은 빛깔이 없음을 보면

고개가 끄덕거려집니다.











정자가 있고, 물이 있는 풍경..





수련이 이제 막 꽃을 피우기 시작하고,





보라빛 창포도 꽃을 피우는 시간..












물 속에 비친 풍경에 저절로 발걸음이 멈춰집니다.












가을의 붉은 빛과 어우러진 여름 풍경,





기와집이 자리한 한국정원,





처마 끝에 눈맞춤하고 걷다보니,





초록의 숲길로 들어섭니다.





길게 펼쳐진 꽃길,

그 길 끝에 자리한 하얀 교회..





발길을 멈추게 하는 풍경들..












작은 꽃들 모여서 빛나는 순간을 만듭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던 숲 속의 작은 집,





기차가 다니는 정원은

시간에 맞춰가면 장난감 기차가 지나가는 걸 볼 수 있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어떤 꽃의 향기는 천리를 간다고도 하지요.

바람이 불 때마다

향기도 함께 일렁이는 곳..

이른 아침 산책으로 좋은 곳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