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막은 시화호 방조제를 따라 달립니다.
방조제가 끝나는 곳에서 만나는 풍경,
커다란 철탑 사이로 아침 해가 떠오릅니다.
서해에서 만나는 해돋이
시화호 철탑 일출입니다. (2017년 4월 9일)
시화호 철탑 사이로 일출을 볼 수 있는 시기는
보통 4월 1일에서 7일 사이,
9월 1일에서 7일 사이라고 하지요.
철탑 일출 시즌에서 며칠 지난데다가
새벽에 비도 내리길래
일출 담을 약속이 없었다면,
길 나서지 않았을 아침..
다행히 비도 개고,
하늘도 붉어지는 아침..
철탑은 바다를 따라 길게 이어지고
풍력 발전기도 돌아가고,
일출을 기다리며,
주변을 서성여 봅니다.
하늘이 점점 붉어지는가 싶더니,
구름 사이로 아침 해가 떠오릅니다.
조금 아쉬운 듯한 일출..
그래도 이리 붉은 얼굴을 보여주니
참 감사한 아침입니다.
붉어진 하늘 위로 갈매기 나는 아침..
해를 철탑 사이로 넣어 보려
이리저리 움직이다 보니,
아쉬운데로 철탑 사이로 아침 해가 자리하게 되었네요^^
붉은 해 사이로 날아다니던 갈매기는
다리 난간에 앉아
모델이 되어주기도 하는 아침,
이른 아침 갈대밭 풍경도 참 평화롭습니다.
일출을 보고 돌아서 나오는 길,
자전거를 타시는 분들
아침 햇살 아래 달립니다.
하늘을 올려다 보니,
새들 날아가고..
포구의 풍경은 고요하기만 합니다
서해에서 만나는 해돋이,
가까운 곳이기에 가끔 길 나서게 되네요.
아침 해를 기다리는 시간..
언제나 편안하고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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