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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상남도

비 오는 날에는 이곳을 걷고 싶다-주남 저수지 연꽃

 

 

여름 꽃 나들이..

고운 빛의 연꽃을 만나러 가거나

이제 만개하기 시작하는 배롱나무 꽃을 보러 가야하지요.

 

작년 여름,

만개한 배롱나무 꽃을 비오는 날 담았던 여행자,

올해는 비오는 날 연꽃을 제대로 담아보기로 합니다.

 

이른 아침, 비오는 연밭을 돌아봅니다.

연잎에 빗방울이 내리는 소리를 들으며

천천히 걸어보는 아침,

 

비 오는 날에는 이곳을 걷고 싶습니다

주남 저수지 연꽃입니다. (2014년 7월 12일)

 

 

 

 

연꽃 위로 내리는 비

한낮에는 참 담기 어렵네요^^

 

비가 제법 내리던 아침인데

그 순간을 잡기는 쉽지 않습니다.

 

비 내리는 저녁에 한번 담아볼까 싶은데

이제 장마도 끝났다고 하는데

기회가 있을련지 모르겠네요.

 

 

 

 

탐스럽고 화려한 연꽃입니다.

그 빛깔에 반해 자꾸만 바라보게 되는 꽃이지요

 

 

 

 

비오는 날 연꽃을 담기 위해

3일간을 매일 연밭으로 출근을 하였답니다^^

 

 

 

 

어떤 날은 아침에 다녀와서

다시 비가 많이 내리면 다시 가기도 하였는데

카메라만 들면 비가 잦아드는 이상한 날이었답니다.

 

 

 

 

비 사이로 나는 꿀벌..

 

 

 

 

며칠간 이어지는 비에 지친 연꽃

 

 

 

 

연꽃잎마다 맺힌 빗방울들

그대로 하나의 풍경이 됩니다

 

 

 

 

 

 

 

 

 

 

 

지는 꽃 위로도 비는 내리고

 

 

 

 

연잎 위에 내린 빗방울은 또르르 소리를 내며 구르기도 합니다

 

 

 

 

 

 

 

 

 

 

 

해가 좋은 날은 햇살이 뜨겁고

비오는 날은 우산을 받혀 드느라고 힘이 듭니다.

 

 

 

 

그래도 연밭에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러 길을 나서게 됩니다

 

 

 

 

 

 

 

 

 

 

 

 

 

 

 

 

 

 

 

 

 

 

 

 

 

비오는 날 며칠을 서성였던 연꽃밭..

 

 

 

 

 

 

 

 

 

 

환하게 불 밝힌 것 같은 고운 연꽃입니다.

 

 

 

 

 

 

 

 

 

 

 

비가 내리니 연꽃 위에 내려앉은 잠자리는

날아갈 생각을 하지 않네요

덕분에 좋은 모델이 되어줍니다

 

 

 

 

105mm 마이크로 렌즈로 바꾸어서

연꽃을 담아봅니다

 

 

 

 

꽃잎에 맺힌 물방울들이 더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연꽃 사이를 부지런히 오가던 거미는

거미줄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비 오는 연꽃밭에 서 있으면

세상이 소리로 가득차 있습니다.

 

그 소리를 듣고 서 있으면

세상에 홀로인 듯한 기분이 들곤 합니다.

 

소리로 가득 차 있는 곳에 서 있으면서

느끼는 고요..

그 고요를 만나러 가고 싶은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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