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잎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소리..
그 소리에 맞춰 연잎 위로 떨어지는 빗방울..
영롱한 보석같은 빗방울들이
떨어지는 소리가 보여질 수 있음을 알게해준 아침입니다.
영롱한 빗방울들이 들려주는 노래를 듣습니다.
주남저수지의 아침입니다. (2014년 7월 12일)
초록의 세상이 빗방울 속에도 펼쳐져 있습니다.
초록을 품은 빗방울..
차에서 내리기 전
바라본 비오는 세상..
연잎 끝마다 매달려 있는 방울방울 보석들
거미줄에도 빗방울들이 매달려 있습니다
금방이라도 통통 튀어오를 것만 같은 빗방울들
여물어가는 연 위에도
방울방울 맺힌 은구슬입니다.
노랑 어리연 근처를 맴돌다
저주지 둑길 위를 돌아봅니다.
다양한 꽃들이 살아가는 곳입니다.
하얀 달개비와도 눈맞춤을 해봅니다
그리고 발걸음을 멈추게 하던 망초꽃들
오래 서성이게 하던 곳입니다
빗방울이 떼구르르르 구르면
청아한 소리가 날 듯 하더군요.
그냥 지나치기 쉬운 풍경들이지만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많은 것들을 보여주는 것이 자연입니다.
한주의 시작입니다
무더위에 지치지않는 고운 한주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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