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불고..
가을이 왔음을 온몸으로 느끼는 요즘입니다.
그래서인지 가을이 왔음을 알리는 붉은 꽃..
꽃무릇이 여기저기 피어나고 있습니다.
영광 불갑사, 함평 용천사 그리고 고창 선운사..
꽃무릇을 떠올릴 때면 생각나는 곳들이지요.
한데 여행자가 사는 곳에서는 좀 먼~곳들입니다.
그래서 이 세곳 외에도 꽃무릇이 장관인 곳으로 손꼽히는,
천년의 숲으로 불리우는 함양 상림숲을 다녀왔습니다.
이곳에는 30여 만 포기의 꽃무릇이 피어
초록의 숲과 어우러져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붉은 열정으로 가을을 알리는 꽃무릇이 가득한 천년의 숲..
함양 상림숲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2013년 9월 18일)
울창한 숲 아래 붉은 꽃무릇들
환하게 피어있는 가을 상림숲입니다
6만평이 넘는 상림 숲에는 1.6km에 이르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 산책로를 따라 펼쳐진 숲 아래에 온통 붉은빛.. 붉은빛입니다.
상림숲 한켠을 흐르는 작은 시냇물을 따라 걷다보면
다리도 건너고,
물속에 제모습을 비추고 있는 붉은 꽃무릇도 만날 수 있습니다
상림숲에서 여행자가 좋아하는 장소 중 하나인 곳입니다
작은 시냇물과 붉은빛과 초록빛의 조화..
천천히 느리게 흐르는 시냇물처럼
마음도 고요해지고 평화로워지는 듯한 곳이지요
햇살은 숲 사이로 조명이 되어
군데군데 붉은 꽃들을 비추어 줍니다
한켠에서 나는 웃음소리
소리를 따라 가보니 아이가 그네를 타느라 신이 났네요
동생도 그네를 타보고 싶다고 엄마를 조르는 중이구요^^
이은리 석불
석불도 붉은 꽃무릇에 둘러싸여 있네요.
숲을 걸으며
계속해서 꽃무릇과의 눈맞춤..
빛이 조금 아쉬운 오후의 상림..
꽃무릇을 볼 때면
늘 나비를 떠올리는 여행자입니다
이제 막 창공을 향해 날아오르려는 나비의 날개짓을 떠올려봅니다
길게 이어진 산책로..
낙엽 쌓인 늦 가을날을 다시 기약해봅니다
뒷모습도 아름다운 분들이
아름다운 숲을 걷습니다
숲사이를 맴돌다보니
다시 시냇물가로 돌아왔네요
숲은 붉은 꽃을 품고 있어 환호하는 듯 하고
꽃은 초록의 숲에 안겨있어 환호하는 듯한 천년의 숲..
언제가도 참 좋은 곳입니다
함양 상림숲 찾아가는 길
위치: 경남 함양군 함양읍 운림리 349-1
88고속도로 함양ic - 함양읍 방면- 함양읍 - 상림숲
이밖에도 함양 참 둘러볼 곳 많은 곳입니다.
함양의 다른 곳들 둘러보시려면 클릭하세요~
남도 지방의 대표적인 양반 고택-일두 정여창 고택 http://blog.daum.net/sunny38/11774893
곳곳에 전설이 숨어 있는 용추 폭포, 용추 계곡 http://blog.daum.net/sunny38/11775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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