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줍게 꽃망울 터트리며 오는 봄-절물 휴양림의 복수초 그리고 바람꽃/제주 여행

 

 

 

사방에 봄이 환하게 오는가 싶더니

지나간 겨울이 봄을 시샘하나봅니다.

꽃샘추위로 전국이 덜덜 떨고 있는 중이로군요.

 

지난 겨울이 시샘을 하여도,

봄은 올테지요. 아니 이미 우리 곁에 와 있습니다.

 

오늘은 제주에서 만나고 온 봄 이야기입니다.

수줍게 꽃망울 터트리며 오는 봄,

절물 자연 휴양림에서 만난 노란 봄, 복수초와

제주의 어느 오름에서 만난 바람꽃입니다. (2013년 3월 10일)

 

 

 

 

제주의 어느 오름에서 만난 바람꽃..

수북한 낙엽 사이로 고개를 내민 이쁜 녀석들입니다.

 

 

 

 

절물 자연휴양림..

높다랗게 솟은 삼나무 숲 사이를 걸으면

저절로 힐링이 되는 듯한 곳이지요.

 

 

 

 

이 삼나무 숲 아래 노랗게 피어나는 봄을 만납니다.

어여쁜 복수초들 군락을 지어 피어 있습니다.

 

 

 

 

복수초의 꽃말은 '영원한 행복' 또는 '슬픈 추억'이라고 하지요.

슬픈 추억 보다는 영원한 행복을 만나고 오면 좋겠다 생각해 보는 여행자입니다.

 

 

 

 

작년 봄에는 이곳을 3월 15일에 다녀왔었지요.

올해는 작년보다 며칠 더 일찍 갔었는데도

벌써 바람꽃은 지고 없습니다.

 

올해 봄꽃들이 작년보다 일찍 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복수초 몇장 담고 절물 휴양림 내를 산책해 봅니다.

 

 

 

 

휴양림 안에 암자가 있다는게 신기하네요.

약수암..

 

 

 

여행자는 암자의 장독대를 담는 사이

다른 여행자들은 암자의 비구니 스님을 만나고 나오시는군요.

 

 

 

 

삼나무 숲..

소나무 숲..

맑은 공기, 시원한 공기가 가득한 곳입니다.

 

 

 

 

절물 휴양림에 가기 며칠 전,

제주의 오름을 오릅니다. (2013년 3월 8일)

 

제주의 바람꽃을 만나러 간 길이었지요.

바람꽃을 만나러 갔더니 복수초 군락지가 먼저 반겨줍니다.

 

 

 

 

그리고 만나 어여쁜 바람꽃들..

군락을 이루고 피어 있습니다.

 

 

 

 

낮게 엎드리고 봐야 겨우 눈높이를 맞춰 주는 꽃들..

 

 

 

 

나란히 일렬로 선 꽃들도 담아 보구요.

 

 

 

 

조금 더 가까이 가서 모셔와 보기도 합니다.

 

 

 

 

변종 바람꽃입니다.

바람꽃의 줄기는 원래 갈색빛이 나는데

이 바람꽃 줄기는 초록색을 띄고 있습니다.

 

신기하여 몇번이나 담고 또 담았던 꽃입니다.

 

 

 

 

오래된 나무 둥치 사이에 핀 녀석들도 담아 보구요.

 

 

 

 

고운 빛..

고운 봄빛을 품고 있는 꽃입니다.

 

 

 

 

이끼 사이에서 수줍게 손 내미는 꽃..

 

 

 

 

옆모습도 아름다워 한장 담아 봅니다.

 

 

 

 

바람꽃 군락지 끝에 피어있던 다른 야생화

그 노란빛이 고와 한참을 바라봅니다.

 

 

 

 

나무등걸에 자리한 이끼들도 환호하는 봄..

그런 봄입니다.

 

작년에 다녀온 절물 자연 휴양림의 복수초와 바람꽃을 보시려면 클릭해 보세요

삼나무 숲 아래에 노랗게 피어나는 봄-절물에서 만난 복수초 http://blog.daum.net/sunny38/11776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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