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남단 땅끝에서 솟는 붉은 태양을 만나다-해남 땅끝 맨섬 일출

 

 

 

붉은 태양, 붉은 바다..

이른 아침, 해돋이를 보기 위해 바다에 서면

그 붉은빛이 여행자의 마음에 온통 출렁입니다.

그 붉은빛을 만나러 갑니다.

우리나라 최남단 땅끝..

 

땅의 끝..

땅끝..

그곳을 밟고 서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설레이는 곳인데

우리나라 최남단, 땅끝에서 솟는 붉은 태양을 만나는 것..

그것은 분명 가슴벅찬 하루의 시작입니다.

 

해남 땅끝 맨섬의 일출입니다. (2013년 2월 16일)

 

 

 

 

이른 새벽의 땅끝..

아직 등대는 환하게 불 밝히고 있고,

하늘에 별이 총총한 새벽입니다.

 

 

 

 

전날 저녁, 그리 바람이 많이 불더니

언제 바람이 불었냐는 듯, 잔잔한 땅끝이로군요.

 

 

 

 

푸르른 바다, 푸르른 하늘은

붉은 기운을 품고 있고

하늘의 별들은 빛을 잃어가는 시간입니다.

 

 

 

 

이른 아침, 땅끝 갈두항은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을 보여줍니다.

 

 

 

 

출항을 준비하는 배는 분주함으로 아침을 열어가고

 

 

 

 

땅끝 맨섬 앞 포인트.. ㅎ

대단들 하시지요?

 

1년에 두 번 해남 땅끝, 맨섬 사이로 뜨는 해를 볼 수 있다는 날,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이날이 그날 중 하루라고 합니다.

 

올해는 2월 15일부터 2월 17일까지 3일,

그것도 맨섬 사이로 오여사를 보았으니

저기 자리잡으신 진사님들, 제대로 자리 잡으셨군요^^

 

 

 

 

진사님들 너무 많으니,

아예 포기를 하고, 다른 포인트를 찾아 자리를 잡습니다.

 

 

 

 

맨섬의 한쪽 바위와 바다를 함께 담아봅니다.

이때 바다 위로 떠오르는 환한 아침해~

 

 

 

 

오여사님을 만납니다.

 

 

 

 

태양은 하늘을 붉게 물들이고, 바다를 불게 물들이며 떠오릅니다.

 

 

 

 

빛나는 순간입니다.

 

 

 

 

바다도 숨을 죽이고, 여행자도 일순 멈춤..

 

 

 

 

 

 

 

 

 

 

 

 

 

 

 

 

 

 

 

 

 

 

 

 

 

 

 

 

 

 

 

 

 

 

 

 

 

 

 

 

 

 

 

 

맨섬 사이로 뜨는 오메가는 담지 못했지만,

맨섬 사이로 아침 해를 한장 담아봅니다.

 

 

 

 

 맨섬은 매미 한쌍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고 하지요.

아침의 그 분주함과는 거리가 좀 있는 맨섬입니다.

진사님들 다 빠져나가고 난 자리에는 의자 두개 덩그라니 놓여 있습니다.

 

 

 

 

땅끝을 서성이는 관광객들,

사이로 환하게 웃는 아이의 모습이 귀여워 한장 모셔와보는 아침입니다.

 

 

 

 

해남 땅끝, 맨섬..

바로 앞이 갈두항이랍니다.

이곳에서 이제 보길도로 향하는 배를 타야 할 시간입니다.

 

 

해남 땅끝 관광지(갈두항) 찾아가는 길

순천 목포간 고속도로 강진 무위사ic - 월산 교차로에서 완도, 해남 진도 방면으로 우회전-해남 교차로에서 땅끝 완도방면으로-땅끝 관광지

 

 

아름다운 남도, 해남.. 볼거리가 참 많은 곳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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