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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여행

한가로운 섬 산책, 어청도 등대를 찾아가는 길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리..

해안선 길이 10.8km의 작은 섬, 어청도

 

어청도 항구 근처에는 집들이 지붕을 맞대고 옹기종기 모여 있고

물빠진 바다에는 조개 캐는 아주머니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쁜 등대와 작은 섬들을 만나며 간 어청도,

어청도 항구에서 시작한 발걸음은 동네 한바퀴를 돌아

이제 등대로 향합니다. (2012년 10월 20일)

 

한가로운 섬 산책,

어청도 등대를 찾아가는 길입니다.

 

 

 

 

동네 한바퀴를 돌아보고 다시 어청도의 항구 앞에 섰습니다.

 

 

 

 

항구 끝자락에는 어청도 조류 탐방 방문자 센터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어청도는 붉은배새매와 새매, 소쩍새, 솔부엉이, 멸종위기종인 매, 비둘기 조롱이,

희귀종인 흰날개해오라기, 검은바람까마귀, 흰배뜸부기, 흰털발제비, 흰꼬리딱새 등 희귀조류가 서식하는 새들의 천국이라고 합니다.

 

 

 

 

방문자 센터를 지나 해안을 따라 걷습니다.

집앞에 내걸린 옷가지들,

이 집에는 누가 누가 살고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며 걷는 길입니다.

 

 

 

 

어청도 매표소, 군산 식당, 신흥상회, 어청도 여관..

이곳이 어청도의 번화가로군요.

 

 

 

 

깔끔하고 아담한 어청도의 민박까지 모두 모여있는 곳입니다.

파도 민박~

이곳에 누우면, 어청도로 향하는 파도 소리를 들을 수 있으려나요?

 

 

 

 

민박을 지키고 있던 강아지와도 눈맞춤하며 걷는 길

 

 

 

 

창신호 횟집..

어청도의 항구를 마주보며 나란히 선 가게들

은성하였다던 항구의 흔적은 어딜가야 찾을 수 있으려나요?

 

 

 

 

저 횟집의 주인장이신 해녀분이십니다,

이제 막 물질을 끝내고 잠수복을 널고 계시더군요.

 

바람이 많이 불어 금방 물속에서 오래 있지 못하셨다고 하시더군요.

원래 우도가 고향이라고 하시네요.

제주에서 온 또 다른 여행자를 무척이나 반가워 하시더군요.

 

 

 

 

갈매기 나는 바다입니다.

그 뒤쪽으로 보이는 어청도의 산들, 참 안타깝습니다.

 

지난 태풍에 이리 되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무서운 자연재해입니다.

 

 

 

 

한가로운 갈매기떼의 날개짓을 보며 걷는 길

 

 

 

 

바위에 자라는 굴들을 보며 문득 섬그늘이란 노래가 생각나는 것은 왜일까요?

 

 

 

 

그리고 도착한 어청도 등대

빨간 등대, 하얀 등대 나란히 서 있는 곳입니다.

 

 

 

 

그런데 좀 이상하네요.

분명히 1900년대 초반에 세워진 등대라고 했는데

여행자가 생각하던 그 등대가 아닌 듯 합니다.

 

 

 

 

마을 분들에게 물어물어 찾아왔는데

이 등대가 아니랍니다, ㅠㅠ

 

 

 

 

고독

 

나는 떼놓을 수 없는 고독과 함께

배에서 내리자마자

방파제에 앉아

술을 마셨다

해삼 한 토막에

소주 두 잔

이 죽일 놈의 고독은 취하지 않고

나만 등대 밑에서 코를 골았다

 

이생진 선생님의 그리운 바다 성산포 중에서/우리글 66쪽

 

 

 

 

이 등대가 아닌가봐~ ㅎ

그래도 하산하기 전에 인증샷을 남겨줍니다^^

 

모두들, 환하게 웃으세요!

특히 앞줄에 앉으신 바람 오라버니~ㅎㅎ

 

 

 

 

바다를 시원스럽게 가르며 오는 군함도 한장 담습니다.

 

 

 

 

우리의 바다를 지키고 있느라 오늘도 수고하는 해군아저씨들이로군요^^

이제 길은 어청도 등대로 향합니다.

1900년도에 세워진 100년이 다 된 등대말입니다.

그 등대에서 바라본 해넘이의 순간들 다시 떠올려봐도 참 좋은 시간들입니다.

 

이생진 선생님과 함께 한 섬 여행과 시낭송회, 그리고 가을 소풍 이야기를 더 보시려면 클릭해 보세요~

이생진 시인과 함께 떠난 소쇄원 가을 소풍/담양 여행 http://blog.daum.net/sunny38/11776331

 

시와 음악이 하나가 되는 밤, 이생진 시인과 떠난 가을 소풍-고창 힐링카운티 http://blog.daum.net/sunny38/11776335

 

시인과 함께 떠나는 섬여행-군산 선유도 http://blog.daum.net/sunny38/11776001

 

뜨거운 여름 밤, 시와 함께 놀자!-이생진 시인과 함께하는 인사동 시 낭송 모꼬지 http://blog.daum.net/sunny38/11776217

 

이생진 시인과 함께 떠난 섬여행-서해의 '푸른보석'으로 불리우는 군산 어청도 http://blog.daum.net/sunny38/11776343

 

 

어청도 찾아가는 길

군산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아침 9시 배가 있습니다.

기항지 군산 연도 어청도
전 요일 1항차 출항 09 : 00 → 10 : 00 → 12 : 20
입항 15 : 00 14 : 00

*배는 출발전에 미리 전화하여 문의하시는 것이 좋겠지요. 063-471-8772

 

어청도 여객선 운임 안내

기항지
일반인
도서민
출항
일반대인
일반중고
일반경로
일반소인
도서대인
도서중고
도서경로
도서소인
군산-어청
24,500 22,200 19,900 12,050 5,000 4,500 4,000 2,500
군산-연도
11,950 10,850 9,750 5,750 5,000 4,500 4,000 2,500
입항
일반대인
일반중고
일반경로
일반소인
도서대인
도서중고
도서경로
도서소인
어청-군산
23,000 20,700 18,400 11,500 5,000 4,500 4,000 2,500
연도-군산
10,900 9,800 8,700 5,500 5,000 4,500 4,000 2,500

 

더 자세한 안내를 원하시면

http://shinhanhewoon.com/9348773/index.html?Idx=101 를 클릭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