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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여행

서해의 이쁜 등대와 작은 섬들을 만나며 가는 길-군산 어청도 가는길

 

 

 

보고 싶은 것

 

모두 막혀 버렸구나

산은 물이라 막고

물은 산이라 막고

 

보고 싶은 것이

보이지 않을 때는

차라리 눈을 감자

눈을 감으면

보일거다

 

알몸으로도

세월에 타지 않는

바다처럼 보일 거다

밤으로도 지울 수 없는

그림자로 태어나

바다로도 닳지 않는

진주로 살 거다

 

-이생진 선생님의 그리운 바다 성산포/우리글 2008

 

 

물 맑기가 거울과 같다 하여 어청도라 불리우는 섬,

서해의 '푸른보석'으로 불리우는 어청도로의 여행,

서해의 이쁜 등대와 작은 섬들을 만나며 가는 길입니다.

 

이생진 시인과 함께 떠나는 섬 여행,

군산 어청도로의 여행, 지금 시작합니다^^ (2012년 10월 20일)

 

 

 

 

여행의 출발은 군산 여객터미널에서 시작합니다.

군산 여객선 터미널에서 배로 3시간 정도 가야 다다를 수 있는 섬, 어청도..

아침 9시 배를 타고 어청도로 출발합니다^^

 

어청도로 향하는 여객선은 하루에 한번~

여객 터미널 내에 어청도의 이쁜 등대가 여행자를 맞이해줍니다.

저 등대를 만나러 떠나는 여행입니다^^

 

 

 

 

어청도와 군산 여객터미널 사이

배를 타고 오며 가며 담은 사진이기에

날씨가 조금 흐린 날 사진과 맑은 날 사진이 함께 섞여 있습니다.

 

 

 

 

군산 여객터미널을 출발한 후, 맨 처음 만나는 이쁜 등대는

빨간 등대입니다.

 

부교와 작은 섬들과 함께 바다에 사이좋게 떠 있는 등대입니다.

 

 

 

 

선유도와 장자도로 향하는 여객선, 개야도로 향하는 여객선들

긴 경적을 울리며 바다를 향해 나아가는 아침입니다.

 

 

 

 

여객선 뒤에는 갈매기들 나는 바다입니다.

 

 

 

 

물 위로 사뿐히 내려앉는 갈매기의 착지 순간 포착^^

 

 

 

 

점점이 떠 있는 섬들

바다와 사이좋게 나란히 자리하고 있는 곳

 

 

 

 

노란 부표는 바람에, 파도에 흔들리며

손 흔드는 아침입니다.

 

 

 

 

먼 바다를 향해 나아가는 배

여행자와 다른 여행객들을 어청도까지 실어나를 배의 튼튼한 부속품들

어쩐지 믿음이 가는군요^^

 

 

 

 

그리고 연두빛 등대를 만납니다.

여행자가 어청도 가는 길에 만난 등대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등대이지요. ㅎ

 

바다와는 가장 어울리는 빛깔을 지녔기에 그러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안개가 살짝 낀 바닷가

그 뒤로 돌아가는 풍차들..

 

흐리면 흐린데로 나쁘지않은 풍경입니다.

 

 

 

 

돌아오던 길에 만난 같은 풍경, 다른 사진..

같은 곳인가? 하고 한번쯤 더 생각하게 되더군요.

 

 

 

 

나선형의 계단이 아름다운 등대

 

 

 

 

노란 등대

 

 

 

 

작은 섬들에는 어김없이 이쁜 등대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멀리있는 등대에게 손 흔들어 보는 여행자입니다^^

 

 

 

 

은빛 가루를 풀어놓은 듯한 바다

바다는 이리 다양한 빛깔을 여행자 앞에 펼쳐보입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세월을 낚고, 고기를 낚는 강태공들이

바다 위를 서성입니다.

 

 

 

 

환한 햇살 속에 이생진 선생님~

갑판에서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으시고

그림을 그리십니다.

 

미소가 아름다우신 선생님~

 

 

 

 

여객선은 어청도에 도착하기 전, 연도에 들릅니다.

 

 

 

 

나지막한 언덕들이 아름다와 보이던 섬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들러보고 싶은 곳이로군요.

 

 

 

 

그리고 망망한 바다..

그 바다 위를 배는 엔진 소리를 내며 달립니다.

 

 

 

 

긴 여행에 지친 여행자들은 선실에 드러눕기도 하고

잠을 청하기도 하는 시간..

 

이생진 선생님은 수첩에 뭔가 열심히 적고 계십니다.

어쩌면 시 한편을 적고 계신지도 모르겠습니다.

 

심술

 

육지와 섬을 쇠다리로 용접해놓고

승용차

트럭

오토바이

싱싱 달리는 것을 보고 있으면

왠지 심술이 나서

커다란 쇠톱으로 다리를 잘라 버리고

시퍼런 바다가 밀려왔으면 한다

고독이 뭐 그리 바빠서 싱싱 달리는지 모르겠다

 

-이생진 선생님의 골뱅이@ 이야기 80/우리글 2012년 간행-

 

 

 

 

망망한 바다 끝에 작은 섬이 모습을 보여줍니다.

 

섬 하나, 등대 하나..

그 주위를 맴도는 작은 배들

 

 

 

 

 

그 섬을 담는 여행자들의 인증샷~

이 사진 담다가 선장님께 혼났답니다. ㅎ

 

배의 백미러인데 셋이서 이렇게 가리고 있으니

시야를 가린다고 혼났습니다^^

 

 

 

 

이쁜 작은 섬을 지나며 아쉬움에 배의 뒷편에서 다시 한장 담아봅니다.

 

 

 

 

그리고 만나는 어청도~

 

 

 

 

작은 섬들이 보이는가 싶더니 드디어 어청도가 얼굴을 보여줍니다.

지리적으로 우리나라와 중국의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다는 서해의 작은 섬

 

 

 

 

어청도의 풍경들이 여행자의 마음 속으로 걸어들어오는 순간입니다.

 

 

 

 

빨간 등대, 하얀 등대 나란히 서서

여행자를 맞이해주는 곳입니다.

 

 

 

 

등대와 섬들을 징검다리 삼아 이르는 곳

서해의 보석 같은 곳, 어청도로군요.

 

 

 

 

등대를 지나면 자연적인 항구인 어청도 항구로 배는 들어섭니다.

 

 

 

 

지난 태풍에 나무들이 저렇게 되었다고 하네요.

안타까운 풍경입니다.

 

 

 

 

어청도 선착장에 짐을 내리고

몸도 내리고..

 

어청도 여행은 어떤 모습으로 여행자에게 다가올련지요.

섬에 막 발을 내딛는 순간,

그 순간이 제일 두근거리는 듯 합니다.

 

이생진 선생님과 함께 한 섬 여행과 시낭송회, 그리고 가을 소풍 이야기를 더 보시려면 클릭해 보세요~

이생진 시인과 함께 떠난 소쇄원 가을 소풍/담양 여행 http://blog.daum.net/sunny38/11776331

 

시와 음악이 하나가 되는 밤, 이생진 시인과 떠난 가을 소풍-고창 힐링카운티 http://blog.daum.net/sunny38/11776335

 

시인과 함께 떠나는 섬여행-군산 선유도 http://blog.daum.net/sunny38/11776001

 

뜨거운 여름 밤, 시와 함께 놀자!-이생진 시인과 함께하는 인사동 시 낭송 모꼬지 http://blog.daum.net/sunny38/11776217

 

이생진 시인과 함께 떠난 섬여행-서해의 '푸른보석'으로 불리우는 군산 어청도 http://blog.daum.net/sunny38/11776343

 

어청도 찾아가는 길

군산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아침 9시 배가 있습니다.

기항지 군산 연도 어청도
전 요일 1항차 출항 09 : 00 → 10 : 00 → 12 : 20
입항 15 : 00 14 : 00

*배는 출발전에 미리 전화하여 문의하시는 것이 좋겠지요. 063-471-8772

 

어청도 여객선 운임 안내

기항지
일반인
도서민
출항
일반대인
일반중고
일반경로
일반소인
도서대인
도서중고
도서경로
도서소인
군산-어청
24,500 22,200 19,900 12,050 5,000 4,500 4,000 2,500
군산-연도
11,950 10,850 9,750 5,750 5,000 4,500 4,000 2,500
입항
일반대인
일반중고
일반경로
일반소인
도서대인
도서중고
도서경로
도서소인
어청-군산
23,000 20,700 18,400 11,500 5,000 4,500 4,000 2,500
연도-군산
10,900 9,800 8,700 5,500 5,000 4,500 4,000 2,500

 

더 자세한 안내를 원하시면

http://shinhanhewoon.com/9348773/index.html?Idx=101 를 클릭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