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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여행

우리나라 10대 등대중의 하나인 아름다운 어청도 등대에서 만난 해넘이

 

 

 

서해 끄트머리의 작고 외로운 섬 어청도...

맑고 푸른 바다와 푸른 하늘, 그리고 해질녘 등대

그 모두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풍경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어청도 서쪽 끝 60m 높이의 깎아지른 절벽 위의 등대는

바다와 어울러져 마치 어느 미술가의 작품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1912년에 세워졌다는 어청도 등대

우리나라 10대 아름다운 등대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2012년 10월 20일)

 

우리나라 10대 등대중의 하나인 아름다운 어청도 등대에서 만난 해넘이

그 이야기가 지금 시작됩니다. 


 

 

 

어청도 등대를 만나러 가는 길..

마을을 지나 구불한 길을 오릅니다.

 

조금 오르다 뒤 돌아보니 마을과 항구가 한눈에 바라보입니다.

 

 

 

 

마을과 항구가 조망되는 곳에는 팔각정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조망이 멋진 곳에서의 사진 한장 담지않고 지나치지 못하겠지요?

 

들꽃을 꺾어들고 수줍게 웃고 계신 금란초님

꽃보다 아름다운 미소를 보여주시네요^^

 

 

 

 

산 위의 나무들은 하늘을 배경으로 서 있고..

 

 

 

 

정자를 지나고 나면, 등대까지 가는 길은 내리막입니다.

절벽 위에 선 소나무에게도 눈맞춤을 하고,

 

 

 

 

길가에 핀 들꽃들과도 눈맞춤을 하며 가는 길입니다.

 

 

 

 

보라빛 들국화와 노란 국화가 한창이던

10월의 어청도..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어청도 등대입니다.

 

 

 

 

어청도 항로표지관리소를 지나

 

 

 

 

낮은 담장과 그 사이로 난 문

그리고 바다..

 

 

 

 

100년 이상 이자리에 서서 저 바다를 밝힌 등대와의 만남..

 

 

 

 

어둠이 내려앉은 바다 위에 한 줄기 빛으로 뱃길을 열어주었을 등대는

한낮의 태양아래 하얀빛의 등탑과 붉은 지붕으로 여행자를 맞이해 줍니다.

 

 

 

 

등대를 둘러싼 담장

익어가는 가을을 품고 있었습니다.

 

 

 

 

담장 너머의 바다

절벽 위에 자리한 정자, 그 절벽을 향해 다가서는 파도

 

 

 

 

어청도의 등대는 1912년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등대입니다.

그 시절에 만들어진 것들의 대부분이 그러하듯

이 등대의  건립목적은 대륙침략에 혈안이 되어 있는 일본군의 정략적인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군산항과 우리나라 서해안의 남북항로로 항해하는 모든 선박이

이용하는 중요한 유인등대입니다.

 

 

 

 

초기 등대의 원형을 잘 유지한 채 사용되고 있는 아름다운 등대는

우리나라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등대 내부로 들어서면 누구나 반하게 되는 아름다운 계단

아래층의 계단 뒤로는 이쁜 창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위층의 계단도 아래층의 계단과 비슷한 형태로 만들어졌습니다.

 

 

 

 

맨 상층부의 등롱부분입니다.

100년전과는 다른 모습일 듯 합니다.

 

 

 

 

상층부에서 바깥으로 나가 바라본 등대 지붕

 

 

 

 

등대 위에서 바라본 서해는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등대 위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바다는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푸른빛을 띄고 있습니다.

 

 

 

 

섬으로의 여행은 육지와는 전혀 다른 감상을 불러 일으킵니다. 


섬을 향해 달려드는 파도와 망망대해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여행자를 때론 상념에 잠기게 합니다.


 

 

 

등대에서 바라보니 등대지기의 숙소와 관리소가 한눈에 바라보입니다.

 

 

 

 

깎아지른 절벽 위의 등대

그 뒤로 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하늘을 서서히 붉은 빛으로 물들이며 말입니다.

 

 

 

 

여기서 잠깐!

우리나라 등대의 역사를 살펴보자면

1903년 팔미도에 등대가 들어섭니다.

내 첫 등대였습니다.

 

팔미도 등대에 관한 자세한 포스팅을 보시려면 클릭해 보세요

106년만에 공개된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 팔미도 등대 http://blog.daum.net/sunny38/11774970

 

 

 

 

그후 월미도(1903) 백암(1903) 북장사서(1903) 부도(1904) 제뢰(1905) 영도(1906)

우도(1906) 울기(1906) 옹도(1907) 호미곶(1908) 소청도(1908) 어청도(1912) 순으로 등대가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100년동안 한자리에 서서

끊임없이 변해가는 역사와 자연을 바라보았을 등대

 

 

 

 

그 뒤로 해가 구름 속으로 자취를 감춥니다.

 

 

 

 

스러져 가는 해

붉은 노을..

 

 

 

 

해는 사라지고 찾아오는 정적..

갈매지조차 날지않는 바다

 

 

 

 

어두워져가는 바다를 밝히는 등대

한낮의 등대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불 밝힌 밤 등대를 뒤에 두고 돌아서서 오는 길,

아쉬운 여행자의 마음을 아는지,

이쁜 저녁 달이 가지 끝에 걸려 돌아오는 길을 비춰줍니다.

 

되돌아보는 이유

 

험한 갯바위에 서 있는 등대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길

어린 동생 두고 오는 것 같아서

자꾸 되돌아봤다

이것이 등대를 찾는 이유다

 

-이생진 선생님의 그리운 섬 우도에 가면 중에서-

 

 

이생진 선생님과 함께 한 섬 여행과 시낭송회, 그리고 가을 소풍 이야기를 더 보시려면 클릭해 보세요~

이생진 시인과 함께 떠난 소쇄원 가을 소풍/담양 여행 http://blog.daum.net/sunny38/11776331

 

시와 음악이 하나가 되는 밤, 이생진 시인과 떠난 가을 소풍-고창 힐링카운티 http://blog.daum.net/sunny38/11776335

 

시인과 함께 떠나는 섬여행-군산 선유도 http://blog.daum.net/sunny38/11776001

 

뜨거운 여름 밤, 시와 함께 놀자!-이생진 시인과 함께하는 인사동 시 낭송 모꼬지 http://blog.daum.net/sunny38/11776217

 

이생진 시인과 함께 떠난 섬여행-서해의 '푸른보석'으로 불리우는 군산 어청도 http://blog.daum.net/sunny38/11776343

 

어청도 찾아가는 길

군산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아침 9시 배가 있습니다.

기항지 군산 연도 어청도
전 요일 1항차 출항 09 : 00 → 10 : 00 → 12 : 20
입항 15 : 00 14 : 00

*배는 출발전에 미리 전화하여 문의하시는 것이 좋겠지요. 063-471-8772

 

어청도 여객선 운임 안내

기항지
일반인
도서민
출항
일반대인
일반중고
일반경로
일반소인
도서대인
도서중고
도서경로
도서소인
군산-어청
24,500 22,200 19,900 12,050 5,000 4,500 4,000 2,500
군산-연도
11,950 10,850 9,750 5,750 5,000 4,500 4,000 2,500
입항
일반대인
일반중고
일반경로
일반소인
도서대인
도서중고
도서경로
도서소인
어청-군산
23,000 20,700 18,400 11,500 5,000 4,500 4,000 2,500
연도-군산
10,900 9,800 8,700 5,500 5,000 4,500 4,000 2,500

 

더 자세한 안내를 원하시면

http://shinhanhewoon.com/9348773/index.html?Idx=101 를 클릭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