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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의 숨겨진 비경-남원 큰엉 해안경승지

 

 

 

제주의 남쪽인 남원..

이 부근을 지날 때면 여행자가 꼭 들르곤 하는 곳이 있습니다.

 

남원 큰엉..

예전에는 정말 찾는 이가 거의 없었던 곳이지만

지금은 올레 5코스에 속하는 곳으로

이제는 제법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 된 듯 합니다.

 

현무암질의 새까만 바위 절벽이 끊임없이 밀려오는 파도를

온 몸으로 받아쳐내며 우람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2012년 3월 11일)

 

제주의 숨겨진 비경, 남원 큰엉 해안경승지

여행자를 따라 한바퀴 둘러보실래요?


 

 

 

큰엉은 남쪽에 위치한 절벽에 있는 큰바위 동굴을 뜻하는 것으로

'엉'은 큰 언덕, 또는 입을 의미하는 제주도 방언으로,

이 곳의 해안절벽이 바다 쪽에서 보면 크게 벌리고 있는 입 모양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독특한 바위 지형..

푸르른 바다..

 

 

 

 

전에는 못보았던 큰엉이라 적힌 이름표

검은 현무암에 검은 글씨로 보일 듯 말듯 적어 놓은 것이 마음에 듭니다.

 

 

 

 

바다를 내려다보며 오른편을 보면

멀리 서귀포 앞바다의 섶섬이 보일 듯, 말듯..

 

 

 

 

바위 틈에 자라는 초록의 어린 잎.

그 어여쁨도 담아봅니다.

 

 

 

 

검은 현무암빛깔과 푸른 바다의 빛깔이 서로 어루러진 곳입니다.

 

 

 

 

여행자는 이곳에 파도가 높은 날을 더 좋아합니다. 

파도가 높은 날에는 바위에 철썩대며 부딪치는 파도 소리가 어찌나 큰 지

오래 서 있으면 귀가 멍멍해질 정도인 곳입니다.

 

그래서 일부러 그 파도 소리를 들으려 오곤 하였던 곳이지요.

 

 

 

 

제주의 푸른 바다~

바위가 품고 있는 물빛은 또 어찌 그리 이쁜지요?

 

 

 

 

이 바위 절경 위로 해안산책로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남원큰엉 산책로를 따라 제주도 바다가 드넓게 펼쳐져 있는 곳입니다.

 

바다를 끼고 걷는 길..

 

 

 

 

자세히 보면 주상절리를 닮은 것도 같은 곳입니다.

 

 

 

 

철석이는 푸른 파도를 보고픈 날입니다.

 

 

 

 

자연이 바위에 새겨놓은 신기한 조각들..

 

 

 

 

 

 

 

 

 

 

 

 

 

멀리로 눈을 들어보면,

그곳에 자리한 아름다운 제주의 바다..

 

 

 

 

강태공들은 세월을 낚고,

여행자는 그 강태공들을 순간으로 남깁니다.

 

 

 

 

하얗게 일렁이는 물빛과 함께 한장 더~

 

 

 

올레 제5코스(남원~쇠소깍 올레 총 15km, 5~6시간 소요)는 아름다운 해안 산책로라고 하지요.

그중 이곳 '큰엉'은 해안 풍광이 장관인 곳이니

이곳 해안산책로 1.5km만 걸어보아도 좋습니다.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곳,

남원 큰엉~

이른 아침의 산책을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