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산,경상남도

해를 품은 달을 보다-명선도 해돋이

 

 

 

 

이른 아침, 해를 기다리는 일..

요즘처럼 추운 겨울에도 늘 설레입니다.

 

까맣던 하늘이 푸르러지다가

점점 붉어지고, 수평선 너머로 붉은 해가 솟아오르는 장면은

열번을 보아도, 백번을 보아도 질릴 것 같지 않은 여행자입니다.

 

오랜만에 다시 찾은 명선도..

푸른 하늘은 붉은빛을 품고 있고,

달은 해를 품고 있는 아침입니다. (2011년12월 23일)

 

해를 품은 달을 보다~라고 이름붙여놓고

혼자 미소짓는 여행자입니다^^

 

 

 

 

진하 해수욕장의 아침은 매섭게 추웠었는데

사진으로 보는 하늘은 따스함이 느껴지네요.

 

 

 

 

방파제에서 추위를 견디며 해를 기다리는 사람들,

모래사장에서도 해를 기다리던 이들이 많았던 아침,

평일 아침에도 삼각대를 놓을 자리가 마땅치가 않은 아침입니다.

 

 

 

 

멀리 모래사장 끝에도 해를 기다리며

파도를 담느라 분주한 사람들...

 

 

 

 

동해 바다를 와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거친 파도...

 

 

 

 

멀리에는 고기잡는 어부들이 손길이 분주한 아침입니다.

 

 

 

 

어선과 갈매기와 물안개를 함께 담고 싶은데,

물안개가 피어오르지 않는 날이네요.

 

결국 명선도와 함께 해돋이를 담기로 합니다.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파도를 확인하고 집을 나서는데도

결국은 그 자리에 가봐야 하늘을, 날씨는 알 수 있다는..

 

 

 

 

수평선 위로 짙게 드리운 구름층 위로 해가 솟아오릅니다.

 

 

 

 

하늘을, 바다를 금빛으로 물들이며 솟아오르는 아침 해..

 

 

 

 

모두들 분주해지는 시간입니다.

여기저기 셔터 누르는 소리만이 들리는 겨울바닷가..

 

 

 

 

백사장을 적시는 파도의 끝자락이 금빛으로 물들기 시작하였네요.

 

 

 

 

푸르름보다는 붉음이 우세해지는 시간...

 

 

 

 

섬 끝자락으로 살며시 얼굴을 내미는 아침 해님~

배꼽 인사를 건넵니다.

 

 

 

 

바람과 파도와 바다와 하늘이 숨을 죽이는 시간...

환한 햇살이 고루고루 모든 것을 어루만지는 시간...

 

 

 

 

멀리에선 작업을 하느라 분주한 어부들,

그 위를 날아다니는 갈매기들..

 

 

 

 

진하 해수욕장쪽에서 강양항쪽으로 가기 위해

다리를 건넙니다.

 

다리를 건너다 진하 해수욕장을 바라보니

명선도를 중심으로 파도는 원을 그리고 있습니다.

 

 

 

 

아침 작업을 끝내고 항구로 귀환하는 배들의 긴 울림도 담아봅니다.

 

 

 

 

환한 햇살, 활기찬 하루가 시작될 것 같은 시간입니다.

 

 

 

 

이른 아침 강양항은 추위 속에 잔뜩 웅크리고 있는 모습이로군요.

 

 

 

 

 

 

 

 

 

 

 

 

 

 

 

동해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던 명선도..

다시 길을 나서야 할 것만 같은 곳입니다.

 

진하 해수욕장 찾아가는 길

 

서울산 ic - 언양 jc - 신복 로터리 - 남부 순환로 - 감나무진삼거리 - 대덕 삼거리 - S-oil 근처 - 서생 삼거리 - 국도 31호선 - 진하 해수욕장

 

지난번 명선도 여행에서는 오메가 일출을 보았었지요.

해야 솟아라~ 붉은 해야 솟아라-명선도 일출 http://blog.daum.net/sunny38/11775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