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 명선도에 붉은 태양이 떠오를 때쯤,
분주해지는 곳이 있습니다.
강양항으로 길게 꼬리물기를 하며 들어오던 배들,
그 배들에서 내린 멸치를 분류하고, 삶아내시는 분들,
사진은 끓는 물에서 건져올린 멸치를
말리기 위해 차곡차곡 늘어놓은 모습입니다. (2011년 12월 23일)
멸치를 삶기 위해서는
이제 막 갓 잡은 싱싱한 멸치를 물에 넣고 흔들은 다음,
(씻는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워낙 바쁘게 움직이시니 여쭤보기가 죄송하여 여쭤보질 못하였습니다)
소쿠리로 건져올려
한소쿠리씩 따로 떠 놓더군요.
몹시도 추운 날이었는데,
물에 손을 넣으셔야하니 힘든 일이실 듯 합니다.
멸치 속에 섞인 다른 생선들을 골라내고,
한쪽에서는 소쿠리에 담아놓은 멸치를 가지고 가십니다.
아직 삶기 전의 멸치..
펄펄~ 끓고 있는 물로 가지고 갑니다.
물 속으로 소쿠리째 들어갑니다.
잠깐 사이에 멸치가 삶아져 나옵니다.
삶아진 멸치를 다른쪽으로 옮겨가시는 분..
아래쪽은 통풍이 잘 되게 철망을 놓고,
그 위에 멸치를 올려놓습니다.
하시는 일들이 철저하게 나뉘어져 있습니다.
이제 막 삶아진 멸치..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릅니다.
멸치삶는 장면을 담기 위해 늘어선 진사님들~
멸치 삶는 풍경을 기록하기 위해 열심이십니다.
귀찮으실 법도 한데, 묵묵히 하실 일만 하시는 분들,
그 치열한 삶의 현장은 오늘도 이어지고 있을터입니다.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진하 해수욕장 찾아가는 길
서울산 ic - 언양 jc - 신복 로터리 - 남부 순환로 - 감나무진삼거리 - 대덕 삼거리 - S-oil 근처 - 서생 삼거리 - 국도 31호선 - 진하 해수욕장
지난번 명선도 여행에서는 오메가 일출을 보았었지요.
해야 솟아라~ 붉은 해야 솟아라-명선도 일출 http://blog.daum.net/sunny38/11775288
해를 품은 달을 보다-명선도 해돋이 http://blog.daum.net/sunny38/11775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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