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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매화 향기 찾아 떠나는 봄맞이 여행-광양매화마을

 

 

 

3월 중순이 넘었는데도 참 추운 날들입니다.

햇살 좋은 곳들에는 매화가 하나 둘씩 꽃을 피우고..

벚꽃은 꽃망울이 맺히기 시작하는 요즘..

 

햇빛의 고을이라는 광양으로 매화향기를 찾아 떠나봅니다. (2011년 3월 24일)

 

광양 매화마을의 장독대와 어우러진 매화..

 

 

 

 

지심도의 동백 꽃, 거제 공곶이의 수선화..

광양 매화마을의 매화..

그리고 구례 산수유 마을로 이어지는 봄꽃 여행..

 

이번 봄이 춥긴 추웠나봅니다.

다들 꽃이 활짝 피질 못했더군요.

 

 

 

 

더디 오긴 하지만..

그래도 봄꽃이 피긴 핍니다.

꽃 향기 찾아 떠나는 봄나들이는 그래서 늘 설레입니다.

 

 

 

 

지난 23일에 다녀왔는데

오늘은 활짝 피었을라나요?

 

활짝 핀 꽃 봉우리만큼이나 꽃망울들이 많습니다.

 

 

 

 

기와집 지붕과 어우러져 핀 매화가 먼저 시선을 붙들고..

 

 

 

 

햇살이 좋은 곳에는 매화가 활짝 피었습니다.

 

그 나무 그늘 아래 서면..

매화 향기 그윽하게 다가옵니다.

 

 

 

 

평일인데도 많은 관광객들..

꽃보다 관광객? ㅎ

붉은 옷을 차려입은 관광객들이 꽃처럼 피어납니다.

 

 

 

 

봄 소식을 가장 먼저 알린다하여

매화는 봄의 전령사라 불리웁니다.

 

 

 

 

장독대 위로 찾아오는 봄...

 

 

 

 

입구에서 10여분을 오르자

3000여개의 장독이 모여 있는 마당이 나옵니다.

 

 

 

 

매실 된장, 매실 고추장 등이

커다란 장독에 담겨 봄 햇살 아래 익어가고 있습니다.

 

 

 

 

장독대 뒤쪽으로는 매화가 환하게 피어나고 있습니다.

 

 

 

 

장독대가 있는 마당을 지나 언덕을 오르면,

어디서나 섬진강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는

매화가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간간이 심어져 있는 홍매화가 홍일점이로군요.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영화였다는 '천년학'을 촬영했다는

초가집 세트장 돌담 위에도 매화가 수줍게 피어 있습니다.

 

 

 

 

 

 

 

 

 

 

 

올해 새롭게 만들어진 전망대로 향하는 길..

 

 

 

 

전망대에서 바라본 매화마을 풍경..

꽃이 아직 제대로 피지 않았음을 볼 수 있습니다.

 

날씨가 조금 더 따스해지고

이번 주쯤 되어야 절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양지 바른 곳에는 매화가 활짝 피었습니다.

오후에 구름이 많은 흐린 날이라

빛이 없는 상태에서 찍은 매화라 빛이 살질 않았네요.

 

 

 

 

 

 

 

 

 

 

 

연분홍빛 매화도 카메라에 모셔 오구요.

 

 

 

 

 

 

 

 

 

 

 

 

천지간에 꽃 입니다.

눈 가고 마음 가고

발길 닿는 곳마다 꽃 입니다.

생각지도 않는 곳에서

지금 꽃이 피고 못 견디겠어요.

눈을 감습니다.

아, 눈 감은데까지 따라오며

꽃은 핍니다.

 

 

            김용택 시인의 이꽃잎들 중에서--

 

 

광양매화마을 찾아가는 길

 

호남 고속도로 전주 나들목에서 임실- 남원- 구례를 거쳐 구례 화엄사 ic - 하동 화개마을에서 - 남도대교를 건너 좌회전 하여

- 16km  정도 직진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