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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여행(Egypt)

나일강의 랜드마크인 펠루카를 타다-이집트36

 

 

 

이집트의 젖줄인 나일강..

그 나일강을 즐기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요.

먼저 크루즈를 타고 나일강을 따라 강과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

그리고 펠루카를 타고 나일강을 더 가깝게 느끼는 것~

 

나일강을 따라 크루즈를 타고 가는 것은 다음편에 소개하도록 하구요.

펠루카를 타고 나일강의 구석구석을 보는 일을 먼저 소개하도록 하지요, (2011년 1월 22일)

 

 

 

 

펠루카는 나일강의 여러 곳에서 탈 수가 있습니다.

카이로, 룩소르, 아스완 등등..

아스완은 여러 섬을 품고 있는 도시이기도 하며,

나일의 청록색과 바위의 황토색이 함께 하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이 아스완에서 펠루카를 타봅니다.

 

 

 

 

지난 밤, 이곳 아스완에 정박해 있던 크루즈들..

선착장에서 두번째 배가 여행자가 묵었던 크루즈이군요.

 

배를 이렇게 여러 척을 대고 양쪽 문을 열어두면, 크루즈를 통해서 다른 크루즈로 출입을 합니다.

 

 

 

 

크루즈 근처에 펠루카 선착장이 있습니다.

 

펠루카 여행의 시작은 선착장에 매어진 줄을 푸는 일로부터 시작입니다.

 

 

 

 

펠루카(felucca)는 삼각형 돛을 달고

바람의 힘을 이용해 움직이는 작은 배입니다.

 

이 배는 나일강을 생활터전으로 살아가는 이집트인들의 생활 필수품을 실어 나르거나

나일강을 따라 유람을 하고픈 여행자들을 태우고 나일강을 오르 내리기도 하는 배입니다.

 

 

 

 

수많은 펠루카들이 나일강가에 정박해 있습니다.

돛을 활~짝 펼치고 바람을 향해 나아가 볼까요?

 

 

 

 

아스완의 풍경이 멀리 강가로 펼쳐져 있습니다.

 

 

 

 

예로부터 이집트인들은 나일강을 교통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남북으로 뻗은 나일강을 따라 모든 물자와 사람들이 이동하였지요.

 

가장 건조한 계절에도 나일강을 따라 항해하기도 하였답니다.

거대한 모래톱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말입니다.

 

 

 

 

햇살에 푸르른 나일은 반짝이고..

강가의 모래톱에는 갈대가 자리는 곳..

갈대가 아니라 파피루스 일까요?

 

 

 

 

나일강에는 관광객들을 태운 배들뿐만 아니라

이집트인들을 태운 배들, 물자를 실어나르는 배들이 많이 보입니다.

 

 

 

 

작은 화물선 같은 배도 나일의 강물을 따라 지나가고..

 

 

 

 

그 배의 운전자는 여행자를 향해 반갑게 손을 흔들어 주기도 하고..

 

 

 

 

놀라는 표정을 지어 보기도 하고.. ㅎ

 

 

 

 

전날 크루즈에서 보았던 곳이네요.

 

 

 

 

황토색 바위 위로 무언가 세워지고, 만들어져 있는 곳입니다.

 

 

 

 

귀족들의 분묘와 신전이 세워져 있는 곳이랍니다.

 

 

 

 

저곳 선착장입니다.

배를 대고 저곳에 오를 수가 있군요.

시간이 허락한다면, 저곳에 올라 바라보는 아스완의 풍경도 좋을 듯 합니다.

 

 

 

 

나일의 강물 위로 펠루카는 미끄러지 듯 나아가고..

저 바위 언덕의 뒤편으로 다가갑니다.

 

 

 

 

 

 

 

 

 

 

 

망원으로 당겨서 담아보는 풍경..

 

 

 

 

햇살을 받은 모래는 황금빛으로 빛이 납니다.

 

 

 

 

이곳 아스완은 이집트에서 카이로와 알렉산드리아 다음 가는 세 번째 도시입니다.

이곳은 아프리카의 미지와 야생의 세계로 들어가기 전에 있는

마지막 문명지로 오랫동안 여겨져 온 곳이기도 합니다.

 

 

 

 

이 수많은 펠루카들은 바람이 좋은 해질 무렵이면

모두들 돛을 활짝 펴고 나일강을 수놓을 것입니다.

 

 

 

 

라마단 기간에는 카이로의 나일강 위에 이런 펠루카들이 화려한 퍼레이드도 펼친다고 하는군요.

 

 

 

 

강 중간에는 작은 섬들, 바위들이 있습니다.

현무암 바위들 사이를 지그재그로 빠져 나옵니다.

 

 

 

 

손을 내밀면, 만져지는 나일강..

바람에 따라 출렁이는 펠루카..

 

 

 

 

마치 등대를 세워 두듯이

작은 바위섬 위에 작은 등을 내걸겠군요.

 

 

 

 

 

 

 

 

 

 

 

나일강 위의 움직이는 호텔, 크루즈도 보입니다.

 

 

 

 

크루즈의 상 갑판 위에는 수영복을 입고

망중한을 즐기는 관광객의 모습도 보입니다.

 

 

 

 

이런 펠루카를 타고 아스완에서 룩소르까지 갈 수도 있다고 하는군요.

작은 배에서의 불편함을 감수 할 수 있다면 말이지요^^

 

 

 

 

바람이 불지 않는 때는

펠루카도 어쩔 수 없이 모터로 움직이기도 한다고 합니다^^

 

 

 

 

하얀 모스크의 지붕이 햇살에 눈부시게 빛나고..

 

 

 

 

두 개의 미나렛과 둥근 돔 지붕을 가진 모스크입니다.

 

 

 

 

대추 야자 심어진 나일강가의 초지에는

한가로이 풀을 뜯는 소들을 심심치않게 볼 수 있습니다.

 

 

 

 

"늘 꾸준히 일하라, 풍요로움을 위해 관습을 존중하고, 밭 가는 데 전념하라'

파라오 시대의 현자 아니가 말했다고 하지요.

 

아직도 나일강 주변에서는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행자가 탄 펠루카의 부선장(?)

방향키 위에 아주 편안한 모습으로 앉아 있습니다.

 

 

 

 

이 펠루카를 움직이는 두 사람~

 

 

 

 

사진 찍히기를 아주 좋아하는 선장입니다.

펠루카에 탄 모든 여행자들과 사진을 찍었다는.. ^^

 

 

 

 

아주 느끼한(?) 표정을 잘 지어냅니다. ㅎ

 

 

 

 

 

 

 

 

 

 

 

 

 

 

 

 

 

 

1시간 조금 넘게 나일강 위를 펠루카를 타고 돌아보았습니다.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가는 길..

 

 

 

 

여행자는 삼각돛에 바람을 안고 나일강 위를 건너고

이곳 사람들은 모터를 통통거리며

나일강 위를 건넙니다.

 

누군가에게는 여행지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생활터전인 곳..

 

나일강의 이야기는 계속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