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일강을 따라 크루즈를 타고 코옴보 신전을 향해 가는 길..
나일강가로 해가 늬엿늬엿 지는 시간.. (2011년 1월 22일)
마법의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지는 해가 반대편 강가를 물들이고..
나일 크루즈도 빛나는 색을 입습니다.
나일을 따라 흐르던 펠루카도 금빛으로 빛나는 시간..
나일의 물 속에는 또 하나의 금빛 펠루카가 빛나는 시간..
강가의 대추야자 나무 위로 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주위는 온통 황금빛...
배의 움직임에 따라 해가 보였다 안보였다를 반복하더니
어느 순간에 해는 산너머로 사라집니다.
늘 일몰의 순간은 짧은만큼 긴 아쉬움을 남깁니다.
해는 사라졌지만, 아직 노을의 시간은 남아 있어..
강을 붉게 물들이고..
강을 따라 길게 늘어선 전신주들을 붉은빛 가운데 서게 합니다.
해가 지자 숲속의 새들은 날아올라 어디론가로 향하고..
새들이 푸드덕거리며 날아오르는 소리가 가까이 들리는 듯 하기도 합니다.
참으로 고운 노을...
오래도록 마음을 빼앗아가는 노을..
나일의 노을은 그렇게 깊어만 갑니다.
해가 지고, 크루즈가 도착한 곳은 코옴보 신전 앞..
뒤쪽에 환하게 불 밝힌 코옴보 신전이 이날의 목적지입니다.
이집트에서 유일하게 두 신을 모셨다는 신전..
코옴보 신전은 어떤 모습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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