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집트여행(Egypt)

누비아인들이 모여 살고 있는 아부심벨-이집트26

 

 

 

아부심벨 람세스2세의 신전을 포스팅 할 차례인데, 아부심벨 사진을 먼저 올립니다.

람세스 2세 신전 사진이 너무 많아 아직 정리를 다 못했네요.

 

아부심벨의 중심이며 람세스 2세 신전이 자리한 언덕이 보이는 이곳은 아부심벨 신전을 들어가는 입구에 해당하는 곳입니다. (2011년 1월 22일)

 

 

 

 

신전 앞에서부터 이렇게 기념품 가게들이 길게 늘어서 있는 곳..

사람들은 이곳에서의 삶을 꾸려가고 있는 것이겠지요?

 

 

 

 

커다란 종려나무가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볼 때마다 참 아름다운 나무라는 생각이 듭니다.

 

 

 

 

누비아는 예부터 궁사들이 많이 배출되어 "활의 고장" 이라는 뜻의 "타세츠"로  잘 알려져 있는 곳입니다.

중왕국 시대 이후 이집트인들은 금, 상아를 누비아에서 공급 받았으며, 용병을 선발했다고 합니다.

 

누비아인들은 나일강의 1폭포(지금의 아부심벨) 이남 지역에 살고 있었는데

아스완 하이댐 공사로 인해 그들이 살던 터전을 잃고, 지금은 아스완지역으로 이주해서 살고 있습니다.

 

이곳 아부심벨도 그때 이주한 누비아인들이 마을을 이루고 모여 살고 있는 곳이랍니다.

 

누비아인들은 손재주가 좋아 헤나 염색이나 공예품을 만드는 일들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아부심벨이나 아스완의 상인 대부분이 누비아인들이라고 하는군요.

 

 

 

 

여행지에서 현지인들의 모습을 담는 일은 조심스럽습니다.

 

뜨거운 햇살아래 앉아 무언가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

이집트인들이 예부터 입던 옷을 입은 사람들과 그와 대비되는 청바지를 입은 사람들..

이집트의 과거와 현재를 읽을 수 있는 듯 합니다.

 

 

 

 

이집트 어딜가나 볼 수 있는 관광경찰들..

 

 

 

 

햇살에 저절로 눈을 찌뿌리는 관광객들까지 모여 있는 이곳..

 

 

 

 

고운 꽃 한송이도 담아보구요.

 

 

 

 

신전 앞을 더 벗어나면, 조금만 상점들이 모여 있는 거리가 나오구요.

 

 

 

 

이집트의 마을들은 대부분 이런 교차로를 가지고 있으며

그 교차로 중심에는 작은 상징물들을 세워 놓았더군요.

 

 

 

 

그리고 금방 이렇게 사막이 펼쳐지기 시작합니다.

 

 

 

 

그 사막 사이에 집이 보이기 시작하는가 싶더니..

 

 

 

 

길 양쪽에 낮은 집들이 보입니다.

 

누비아인들은 대부분 아스완 남부로부터 수단 북부의 누비아 사막지대의 나일강 유역에 살고 있었답니다.

베두인들과 함께 이집트 문화를 형성해 온 소수민족 중 하나입니다.

 

 

 

 

아스완 하이댐으로 살던 고향이 수몰된 누비아인들..

그들이 모여서 삶을 이어가고 있는 곳입니다.

 

아스완의 세헬섬에 가면, 그들의 전통문화를 지키며 살고 있는 누비아인들을 볼 수 있다고 하지요.

 

 

 

 

그들은 이렇게 집을 짓고, 아부심벨의 신전 근처에서 관광객들을 상대로 기념품을 팔거나

농사를 짓거나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아스완 하이댐으로 유적지는 옮겨지고..

그곳에 살던 사람들도 삶의 터전을 옮기고..

 

인간이 진보하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희생이 필요한가 봅니다.

 

 

 

 

이곳 마을 입구에도 경찰 초소가 자리하고...

 

 

 

 

사막에 간간이 보이는 푸른 빛..

이곳이 나일강 근처임을 알려주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