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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여행(Egypt)

흔들리는 차창에서 아침 해를 담다-아부심벨 일출-이집트25

 

 

 

3200년 전 만들어졌다는 아부심벨의 람세스 신전을 만나러 가는 길은 참 멀고도 힘들었지요.

그 힘듬을 한순간에 탄성으로 바꿔 주었던 사막에서의 일출입니다. (2011년 1월 21일)

 

 

 

 

전날 저녁, 카이로에 도착하여서 밤 10시 15분, 카이로발 아스완행 비행기를 타고 아스완에 도착하였답니다.

이집트는 11시가 넘은 시각에도 출발하는 국내선 비행기들이 많더군요.

아스완의 한 호텔에 짐을 풀고 나니, 12시..

그리고 다음날 아침 3시에 기상하여 3시반에 아부심벨을 향해 출발하기 위해 모였답니다.

 

아스완에서 아부심벨까지는 300km 정도 되는 거리인데,

이곳을 향하는 여행자는 모두 콘보이를 이용해야 한답니다.

 

콘보이는 이집트 군인들이 관광객들이 탄 차를 호위하여 아부심벨까지 이동합니다.

새벽 4시, 아침 11시경에 하루 두번 출발하며

전에는 버스 한대당 군인 한명이 타고 함께 가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아무튼 새벽 4시에 버스는 아부심벨을 향해 출발합니다.

 

버스에서 당연히^^ 곯아 떨어진 여행자..

 

어느순간 눈을 떠보니 버스 밖으로 펼쳐진 사막에 붉은 여명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붉은 빛이 점점 더해가는 하늘을 담아 봅니다.

 

 

 

 

참고로 이 포스팅의 모든 사진은 버스에서 찍은 거라는..

양해 바랍니다^^

 

 

 

 

 

 

 

 

 

 

 

붉어지는 하늘 아래 어느순간 해가 솟아 오릅니다.

 

 

 

 

일출은 언제나 여행자를 설레이게 하는군요.

 

 

 

 

사막 위로 떠오르는 해..

 

 

 

 

달리는 버스 안에서 보는 일출은 또 이런 장점이 있군요. ㅎ

해를 빼고는 모든 배경이 끊임없이 바뀐다는.. ㅎㅎ

 

 

 

 

 

 

 

 

 

 

 

 

 

 

 

 

 

 

 

 

 

 

 

 

 

해가 더 높게 자리하자

저 사막의 뒤로 안개가 피어오르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사막과 안개라..

나쁘지 않은 조합이군요.

 

 

 

 

 

 

 

 

 

 

 

해는 점점 솟아오르고..

아부심벨이 그리 멀지 않음을 알려줍니다.

 

해가 솟아 오르니

그 따스함이 좋습니다.

새벽녘, 버스는 어찌 그리 춥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