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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여행(Egypt)

뜨거운 대지에 떠오르는 뜨거운 태양-백사막의 일출-이집트20

 

 

 

날이 밝았으니 이제 여행을 떠나야 하리.

시간은 과거의 상념 속으로 사라지고

영원의 틈새를 바라본 새처럼 그대 길 떠나야 하리.

                                                            - 류시화님의 여행자를 위한 서시 중에서-

 

밤새 별이 지나가고, 구름이 흐르던 사막의 하늘에 아침이 밝았습니다. (2011년 1월 20일)

여행자는 또 다시 길으로 나서야겠지요?

 

 

 

 

뜨거운 대지에 뜨거운 태양이 떠오릅니다.

새로운 하루를 여행할 뜨거운 태양입니다.

 

 

 

 

한때는 불꽃 같은 삶과 바람 같은 죽음을 원했으니

새벽의 문 열고 여행길 나서는 자는 행복하여라

아직 잠들지 않은 별 하나가 그대의 창백한 얼굴을 비추고

그대는 잠이 덜 깬 나무들 밑을 지나

지금 막 눈을 뜬 어린 뱀처럼 홀로 미명 속을 헤쳐 가야 하리.

 

                        - 류시화님의 여행자를 위한 서시 중에서-

 

아직 하늘에는 별이 남아 있는데, 푸르른 빛 사이로 붉은 빛이 들어와

아침을 열어갑니다.

 

 

 

 

사막의 여명이 뜨거운 대지에 골고루 빛을 발하기 시작합니다.

 

 

 

 

 

 

 

 

 

점점 붉은빛을 더해가는 하늘..

 

 

 

 

구름마저 붉은빛을 띄어가고..

 

 

 

 

 

 

 

 

 

 

 

 

 

 

 

 

 

 

 

 

 

 

지평선 위로 아침해가 얼굴을 내밀기 시작합니다.

 

 

 

 

400m 망원으로 바꿔보니..

뜨거운 땅을 오늘 하루 뜨겁게 달굴 뜨거운 태양이 솟아오르고 있습니다.

 

 

 

 

사방을 붉게, 붉게 물들이면서 말입니다.

 

 

 

 

 

 

 

 

 

 

다시 광각렌즈로 바꿔보기도 하고..

구름이 멋진 날이지요?

 

 

 

 

 

 

 

 

 

 

 

 

 

 

 

 

지평선 위에 온전히 솟아오르는 해는 거의 처음 보는 듯 하군요.

손 내밀면 잡힐 듯이 솟아오르는,,,

 

 

 

 

 

 

 

 

 

 

백사막의 바위 위로 해가 힘차게 솟아 오릅니다^^

 

 

 

 

 

 

 

 

 

 

해가 솟아 오르자, 백사막의 바위들은 처음에는 붉게, 다시 노오랗게, 그리고 하얗게 빛을 발합니다.

 

 

 

 

먼 뒤쪽의 바위들부터 두런두런 깨어납니다.

 

 

 

 

 

 

 

 

 

 

이 황량하고 뜨거운 땅에서의 하루가 다시 시작되고 있습니다.

 

 

 

 

높은 곳에서 해돋이를 찍다가  아래쪽으로 내려오니

다시 해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ㅎ

 

 

 

 

하루에 일출을 두번 보는 셈이네요.^^

 

 

 

 

다시 자리를 옮기니, 이곳에서도 지평선 위로 해가 막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날의 세번째 일출이라고 해야겠네요.^^

 

 

 

 

온사방을 노랗게 물들이며 사막의 아침은 밝아옵니다.

 

 

 

 

 

 

 

 

 

 

자리를 옮겨가며 보는 해돋이도 참 즐겁습니다.

하루에 세번씩 보는 해돋이라니요.. ^^

 

 

 

 

 

 

 

 

 

 

 

 

 

 

 

 

바람과 시간이 만들어 놓은 풍경 위로

풍경 하나가 더해집니다.

때로는 시간이 멈춘 듯..

숨을 멈추고 바라보는 하늘..

다시 길 위로 나서는 여행자에게 충분히 행복한 아침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