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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상남도

도시에서 보는 연말 해넘이, 그리고 야경까지 멋진 부산 봉래산

 

 

 

오늘이 2010년의 마지막 날이네요.

올해의 마지막 날, 내년 새해의 첫날...

의미를 두자면, 의미가 있는 것이고, 늘상 같은 날들로 생각하자면, 늘상 살아내는 나날과 다를바가 없는 날이지요.

그저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내면, 그것이 모여 우리의 인생이 되는 것을...

 

그래도 올해의 마지막 날을 해넘이를 보면서 한해를 돌아보고, 한해의 마무리하시는 분들을 위해

도시에서 해넘이를 볼 수 있는 곳을 골라 올려봅니다.

도시에서 보는 해넘이와 해가 진 후에는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는 부산 봉래산입니다. (2010년 12월 29일)

 

 

 

 

해가 진 후에 도시는 환하게 불 밝히고, 빛나는 별들이 됩니다.

 

요즈음 제가 며칠 야경 사진들을 올렸기 때문에 이제는 아시지요?

사진 위에 마우스를 대고 두번 클릭하셔서, 사진을 원본 크기로 즐기시기를!

 

 

 

 

봉래산 정상에 도착하니, 저녁해가 하늘을 서서히 붉게 물들이며, 하루를 마무리하려 하고 있습니다.

봉래산은 다양한 등산코스를 가지고 있으며,

저처럼 게으른 사람은 차를 가지고 산 정상 바로 아래 위치한 KT 기지국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기지국 바로 아래 주차를 하고, 5분만 걸어가면, 산 정상에 도착하게 됩니다.

 

 

 

 

봉래산 정상 395m..

산은 그리 높지 않지만, 태종대를 포함한 부산 앞 바다를 끼고 도는 주변 경치가 한 폭의 풍경화 같은 곳입니다.

부산의 중구, 서구, 동구, 사하구, 진구, 해운대구 등 부산의 시가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산으로

정상에는 우리나라 토지측량의 기준이 되는 삼각점이 있습니다.

 

 

 

 

해가 산 위로 지기 시작합니다.

 

이곳 봉래산에서는 해넘이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돋이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사방이 틔인 산 봉우리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지요.

 

 

 

 

한해동안 힘들었던 일.. 어려웠던 일.. 잘못했던 일들..

지는 해에 담아 보냅니다.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았는지, 반성해봅니다.

 

 

 

 

광각렌즈로 담아보니, 해는 부산 남항대교를 지나 만나는 산과 그 뒤의 바다를 지나고..

그 뒤에 자리한 산 위로 지고 있습니다.

 

 

 

 

부산 영도의 중앙에 위치한 봉래산은 봉황이 날아드는 산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예로부터 산신이 살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봉래산은 어머니 품과 같은 형상입니다.

봉래산에는 예부터 영도할매가 살고 있다고 합니다.

영도 할매는 봉래산 삼신 할매 산신령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영도할매는 자식을 품어주는 어머니처럼 영도에 사는 사람들을 보호 해주고 걱정해준다고 합니다.

영도할매는 산삼과 불로초를 기르고 있으며, 영도 사람의 안위를 지켜주며, 국가적 위난이 닥쳐올 때, 부산 사람들을 지켜줄 비밀을 감추고 있다고 전해진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곳곳에 숨겨진 이런 전설들이 참 고맙고, 고맙습니다.

사람들이 힘들 때, 얼마나 많은 위안이 되었을련지...

 

 

 

 

해는 하루를 마무리하러 달려갑니다.

 

 

 

 

안녕!

내일 아침 또 다시 환한 얼굴로 볼 수 있기를~

 

 

 

 

해가 지고..

이제 도시는 하나 둘씩 불을 밝히고...

 

태종대와 해운대쪽이 바라보입니다. 그 앞에는 오륙도가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있기도 하구요.

 

 

 

 

광안대교가 먼 발치로 보입니다.

광안대교는 이제 부산의 어디를 오르던지, 볼 수 있는 부산의 명물이 되어 버린 듯 합니다.

 

 

 

 

부산 남항의 모습입니다.

남항대교가 바다를 가로지르고, 항구는 밤을 맞이합니다.

 

 

 

 

부산의 상징 중의 하나인 용두산 타워, 부산대교, 영도대교의 모습이 보입니다.

 

 

 

 

산 정상에는 이렇게 기지국이 위치해 있구요.

사방팔방이 다 틔여 있으니, 어디로든 뻗어 나갈 수 있을 듯 합니다.

 

 

 

 

어둠이 더욱 짙어지고..

도시는 더욱 환하게 빛납니다.

 

 

 

 

남항대교는 도시와 도시를 이어주며, 길게 뻗어 나갑니다.

 

 

 

 

부산은 참 산이 많은 곳입니다.

어찌보면, 산과 산 사이에, 산과 바다 사이에, 사람들은 갇혀 살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부산의 항구는 영도대교를 기점으로 남항과 북항으로 구분된다고 합니다.

앞에 보이는 두 다리 중 아치가 없는 왼편이 영도대교이며, 아치가 있는 오른편은 부산대교입니다.

 

 

 

 

북항쪽의 모습을 더 담아봅니다.

뒤쪽의 부산타워~ 도 담아보구요.  볼때마다 참 재미없게 생긴 타워라는 생각^^

 

 

 

 

하늘도 이제 푸르른 빛을 지나, 검은 빛을 띄기 시작하고..

망원렌즈로 구석구석 담아 봅니다.

 

남항대교와 남항의 모습..

 

 

 

 

남항과 봉래산 아래 영도의 모습...

 

 

 

 

남항대교를 지나,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도시의 라인...

 

 

 

 

50m 단렌즈로 바꿔보니, 불빛이 더욱 반짝입니다.

마치 땅에도 별이 떠서 반짝이는 듯한...

 

 

 

 

밤에도 불 밝히고 분주한 북항의 모습..

 

 

 

 

북항의 길게 늘어선 크레인의 모습 뒤로 도시가 빛나고..

그 뒤로 반짝이는 광안대교와 도시의 마천루들..

 

 

 

 

 

 

 

 

 

 

 

북항의 모습...

 

 

 

 

봉래산은 산 전체가 원추형을 나타내고 있는 곳이며, 산록의 사면은 가파른 편입니다.

특히 남쪽 사면은 급경사여서 마치 바다에 거의 수직으로 내려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가지게 할 정도라고 하지요.

 

봉래산 동쪽면도 이렇게 바로 아래에로 수직으로 떨어지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부산의 밤은 언제나 그렇듯이 낮보다 아름답습니다.

요즘 부산 밤의 매력에 푹 빠져 있는 여행자였습니다^^

 

2010년 마지막 날...

한해를 돌아보며, 한해를 반성해봅니다.

한해동안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구요.

내년 한해 또 열심히 살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기원해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