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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상남도

도시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부산 야경

 

 

 

요즘 날씨가 추워지고, 눈 소식은 없는 남도에서 카메라를 들고 집을 나서면 가게 되는 곳들은

해돋이, 해넘이, 별 사진, 달 사진, 야경을 찍으러 가게 됩니다.

 

오늘 포스팅도 야경이네요.

부산 해운대와 광안리의 경계라고 해야하나요?

부산의 광안대교와 고층빌딩,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을 모셔왔습니다. (2010년 12월 24일)

 

원본의 느낌을 살려 보시고 싶다면, 사진 위에 마우스를 대고 두번 클릭하세요~

 

 

 

 

어안 렌즈로 담아본 풍경은 건물 옥상 위의 난간으로 인해, 마치 공 속에 담긴 것처럼 되었습니다.

 

 

 

 

카메라를 앞쪽으로 더 내밀어 어안렌즈에 담아본 풍경.

10만가지 이상의 색상을 표현한다는 광안대교와 도시의 마천루..

어디론가를 향해 길게 뻗어가는 도시의 도로와 아름다운 부산 밤바다가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부산의 밤 풍경

 

 

 

 

자~ 이제 또 차근차근 사진을 올려볼까요?

 

집에서 40km 정도 되는 거리의 이곳을 자주 찾지 않는 이유는 바로 부산의 교통정체 때문이지요.

지금은 그래도 동서고가나 황령산 터널의 통행료를 받지 않으니, 더 나아지긴 했지만, 서부산 ic부터 이곳 해운대쪽까지 들어오는 길은 언제나 멀기만 합니다.

이날도 5시에 부산사시는 분을 만나기로 하였으나, 크리스마스 이브의 부산은 밀리고.. 또 밀리고...

5시가 넘어 도착하니, 해는 이미 지고, 저녁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지난 번 부산 국제 영화제 개막식이 열렸던 요트 경기장의 모습도 보이고..

 

 

 

 

수영구와 해운대구를 경계로 하여 동해로 흘러든다는 수영강의 모습과 그 주변의 초고층 빌딩들의 모습도 담아 봅니다.

 

 

 

 

겨울철 야경 사진을 찍으러 가는 일은

너무 춥다는 것!  매직이 너무 짧다는 것!

그 불리함들을 극복하고자, 눈만 빼고 다 감고 다닌다는... ㅎ

매직의 짧은 시간동안 부지런히 셔터를 누른다는.. ㅎ

 

 

 

 

선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마치 바다를 향해 나가는 듯한 착각이 드는 곳이지요.

 

 

 

 

부산의 야경은 서울의 야경과는 또 다른 무엇이 있습니다.

바로 바다를 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해운대, 황령산, 천마산, 장산, 광안리, 봉래산 등등...

이 지명들의 공통점은  바다와 함께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담을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이지요.

 

 

 

 

해운대쪽 도시의 모습..

 

 

 

 

푸른 밤바다... 푸른 하늘...

 

 

 

 

어안으로 모셔온 부산의 밤 풍경..

 

 

 

 

수영구쪽의 풍경은 길게 흐르는 수영강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늘어선 고층빌딩이 부산의 밤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하늘이 푸르른 빛을 띄던 매직의 시간은 지나가고...

아쉬움 한조각 내려놓고 집으로 가야 할 때..

 

부산은 어둠을 이고 그 자리에 서서 빼어난 야경을 간직한 채, 여행자를 유혹합니다.

그래서 감히 도시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라고 말하는 여행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