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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상남도

장복산에서 바라본 진해 야경

 

 2010년 5월 28일. 모처럼 바람도 잠잠한 날..

장복산에 오릅니다. 장복산에서 바라본 진해 야경입니다.

 장복산은 진해를 둘러싸고 있는 산입니다.

위쪽으로는 암릉도 많고, 진해를 오목하게 둘러싸고 있어, 앞으로는 바다~ 뒤로는 산~

천혜의 요새 역할을 했을 듯 합니다.

 마산 쪽으로 바라보아도, 산으로 둘러 싸여 있습니다.

 해가 지기 시작하고 건물들에 불이 하나 둘씩 켜지고..

 이런~ 해무가 올라옵니다.

야경을 찍을 때는 하늘도 좋아야하고.. 해무도 없어야 하고.. 바람도 안불어야 하고..

까다로운 조건들 어떻게 다 맞춰서 찍겠습니까? ㅎ

그저 주어진 것에 감사해야겠지요..

 앞쪽으로는 해군의 착륙장의 불빛도 보입니다.

  오른 쪽 하늘에는 마지막 노을이 스러지고 있습니다.

 항구와 도시가 어우러져 하나의 그림이 되고..

 도시를 가로지르는 고가도로와 아파트의 불빛들..

뒤쪽으로는 제황산공원의 탑의 모습도 보입니다.

 

 밤은 깊어지고, 슬슬 내려가야할 때입니다.

 삼각대를 접다보니 뒤쪽으로는 창원 시가지가 펼쳐져 있는 걸 보게 됩니다.

창원과 진해의 경계인 산이라 앞으로는 진해~ 뒤로는 창원~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창원 시가지와 공단의 환한 불빛들..

 

도시는 늘~ 낮의 모습과 밤의 모습이 다릅니다.

삶에도 어두운 면과 밝은 면이 있듯이..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의 밤의 모습도 눈여겨 봐주시길...

 

*  사진위에 마우스를 대고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