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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공널의 시옷이 되어-차꽃 곽성숙님의 출판기념회 박공널의 시옷이 되어/곽성숙 선암사 해우소의 맞배지붕 박공널*의 시옷이 되어 어느 시인이 통곡하는 모습을 보았어 와송의 등굽은 허리에 기대던 그가 어깨를 들썩이다 무릎을 꿇고 곧 소리를 내었지 삶이 통곡을 하는 건, 해우소에 앉는 것과 같아 가벼워지는 것이니 난 묵묵히 내려다 보는 것으로 그를 위로 했지 시옷이란, 사람과 사람이 서로 기대는 것이기에 그의 어깨를 안고 따라 울면 되지 소리없이 손길만 주면 되지 가만히 등만 내어줘도 되지 옆에 말없이 서 있어만 줘도 통곡은 빛이 나고 할 일을 다하는 것, 박공널의 시옷이 되는 것은 내게 기대도록 너에게 곁을 주는 일이야 *박공지붕의 양쪽 끝면에 ‘ㅅ’ 자 모양으로 붙인 널빤지 1집 '날마다 결혼하는 여자'를 펴낸 차꽃 언니, 지난 봄에 2집 '박공널의 시옷.. 더보기
가을날의 산책-밀양 오연정 밀양 금시당의 은행나무, 암새들 은행나무길을 다녀와서 이제 오연정으로 향합니다. 오연정의 노란 은행나무를 보기 위함이지요. 가을 날의 산책... 밀양 오연정입니다. (2022년 11월 12일) 커다란 나무들 사이에 둘러싸인 곳입니다. 오연정을 오르는 길.. 위쪽의 아름드리 나무들... 오연정 옆에 커다란 은행나무 한 그루와 입구의 은행나무 한 그루, 오래된 은행나무 두 그루가 자리하고 있는 곳입니다. 입구의 은행나무 잎이 떨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노란빛이 그저 좋습니다 입구의 은행나무를 지나 오연정으로 오릅니다 오연정 바로 옆에 자리한 은행나무 조금 떨어져서 바라보니 커다란 은행나무가 한 그루 더 있습니다 잎이 많이 떨어져 내렸네요 오연정은 문이 닫혀 있어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었구요. 바깥에서 몇 장 담.. 더보기
눈부신 노란 가을을 만나다-밀양 금시당 은행나무 450년을 산 나무 한 그루... 그 나무 한 그루의 존재감이 이리 대단할 수가 있을까요? 밀양 금시당... 그 마당 한 켠에 자리한 커다란 나무를 만나고 옵니다. 눈부신 노란 가을을 만나다 밀양 금시당 은행나무입니다. (2022년 11월 12일) 밀양 금시당, 백곡재 왼편 맨 아래가 금시당, 그 오른편 바로 위가 백곡재 그리고 마당 끝에 자리한 은행나무 금시당 뒤로 길게 이어지는 산이 자리하고 금시당은 그 산의 용꼬리 부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 앞으로는 밀양강이 흐르고, 배산임수... 좋은 곳에 자리한 금시당입니다. 입구 주차장 쪽에서 드론으로 몇 장 담아봅니다. 밀양시 용활동의 조선시대 정자인 금시당과 백곡재... 오래된 나무들이 금시당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금시당은 조선 명종 때 승지로서 학행이.. 더보기
노란 숲길을 걸어요-밀양 암새들 은행나무길 가을, 가만히 불러보면, 아쉬움과 그리움이 함께 하는 말이지요. 계절은 가을을 지나 이제 겨울~ 떠나는 가을이 아쉽지만, 늘 새로운 계절은 또 다른 기쁨을 주기도 합니다. 떠나가는 가을을 느끼며 걸었던 길... 노란 숲길을 걷다 왔습니다 밀양 암새들 은행나무 숲입니다. (2022년 11월 12일) 밀양의 은행나무들을 보러 다녀왔습니다. 밀양 금시당 은행나무 이곳 암새들 은행나무 숲길, 그리고 오연정까지... 그 중 암새들 은행나무 숲길입니다. 그리 길지 않은 숲길이지만, 가을 정취를 느끼기에 충분하였던 곳입니다. 잎은 좀 지고 있었던... 대신 바닥에 노란 융단을 깔아 놓은 듯한 길을 걷습니다. 노랑노랑한 가을... 다른 모습으로 담아 보는 가을... 그림처럼 담아보는 가을... 건너편 숲은 이미 겨울로.. 더보기
가을이면 한층 더 아름다워지는 곳-나주 향교 나주 남평역, 나주 은행나무 길, 나주 향교... 가을을 만나러 나주로 향한 길, 세 곳을 들렀더니 나주 향교에 닿을 때쯤 해가 산봉우리에 걸려 있습니다. 가을이면 한층 더 아름다워지는 곳, 나주 향교입니다. (2022년 11월 5일) 나주향교와 하마비 나주향교는 제를 지내는 문묘인 대성전을 앞에 두고 유학을 가르치던 강당인 명륜당이 뒤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앞쪽의 문으로 출입을 할 수 없게 해 놓았습니다. 그래서 뒤쪽의 열린 문을 향해 갑니다. 오래된 돌담 위의 작은 풀들과 눈맞춤을 하고 이쁜 굴뚝과 단풍이 든 노란 잎과도 눈맞춤하며 걸어 봅니다 걷다보니 커다란 은행나무 향교 담장 안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안으로 들어가자 향교의 고직사가 보이고 그 옆에 나주향교의 동재가 담장 너머로 보입.. 더보기
노란 가을을 만나러 간 길-나주 은행나무 수목원 깊어가는 가을.. 가을이 깊어짐을 빛깔로 먼저 느끼게 되는 듯 합니다. 가을은 노랑으로 시작하여 빨강으로 절정을 이루고 갈색으로 스러져 가는 듯 하니 말입니다. 노란 잎새가 부르는 가을을 찾아 길을 나서봅니다. 황금빛으로 빛나는 가을을 찾아 길 나섰는데 아무래도 좀 늦었던 모양입니다. ㅠ 노란 가을을 만나러 간 길, 나주 은행나무 수목원입니다. (2022년 11월 5일) 오후의 햇살이 단풍나무에 스며들고... 떨어진 낙엽들이 꽃이 되는 순간... 나주 은행나무 수목원... 노랑노랑한 가을을 만나고 싶어 나선 길인데 전날 불었던 바람에 은행잎들 많이 떨어지고 없었던... 그래도 바닥에 노란 융단을 깔아놓은 듯한 은행잎들이 좋았던 날입니다. 은행나무에 은행알들 이리 주렁주렁 열리나봅니다 사진으로 담다 깜짝 .. 더보기
아름다운 지리산 자락의 아침-함양 경남 함양, 함양 상림숲과 지리산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지요. 읍내에 서서 바라보면 지리산 천왕봉이 보이곤 하는데 가을 날, 운해가 많이 들어 함양읍내가 보였다 사라졌다하던 날입니다. 아름다운 지리산 자락의 아침, 경남 함양입니다. (2022년 10월 12일) 사진은 드론으로 담은 것이구요. 9월 30일, 10월 1일, 10월 12일 3일에 걸쳐 담은 것입니다. 함양 읍내에서 조금 벗어나면 논밭과 산이 어우러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여러 날에 걸쳐 담은 거라 사진이 좀 많습니다. 사진만 올려봅니다.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좀 차네요 건강 챙기시고 고운 밤 되십시오~ 더보기
시간이 멈춘 듯 한 곳-나주 남평역 폐역 폐역.. 폐역이란 단어에서 쓸쓸함이 묻어납니다. 기차가 지나가지 않는 곳, 도착도, 떠남도 모두 멈춰버린 곳... 시간이 멈춘듯 한 곳, 나주 남평역 폐역입니다. (2022년11월 5일) 가을 날 오후.. 낙엽은 떨어져 내리고, 칠이 벗겨진 의자 위로 오후의 햇살이 내려 앉습니다. 아름드리 벗나무 봄날에 꽃을 피우고, 이제는 잎들 색색으로 물들이며 아름다운 낙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나주 남평역, 여행자의 기억으로는 화순 남평역인 줄 알았는데 나주 남평역이로군요 바닥에 떨어진 수많은 은행잎들... 막차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대합실 밖에는 밤새 송이눈이 쌓이고 흰 보라 수수꽃 눈시린 유리창마다 톱팝난로가 지펴지고 있었다 그믐처럼 몇은 졸고 몇은 감기에 쿨럭이고 그리웠던 순간들을 생각하며 나는 한줌의 톱밥.. 더보기
곳곳에 보물이 숨어있는 천년고찰 지리산 화엄사-구례여행3 천년 고찰 지리산 화엄사 오래된 절집은 갈 때마다 늘 새로움으로 다가옵니다. 각황전 앞 석등을 비롯하여 4사자 삼층석탑, 각황전, 동오층석탑, 서오층석탑 등 곳곳에 국보와 보물을 품고 있는 천년고찰 지리산 화엄사입니다. (2022년 11월 6일) 지난 봄에 흑매화 필 때 다녀오고 가을 날 다시 찾은 곳인데도 오래 서성이다 왔습니다. 사진은 지리산 자락에 둥글게 활짝 핀 아름다운 연꽃같은 화엄사의 전경입니다. 화엄사에서 빼놓지말고 보아야 할 4사자 3층석탑 지리산 자락을 병풍처럼 두르고 서 있습니다. 화엄사의 근원은 ‘대방광불화엄경’이라고 하지요. 화엄경.. ‘세상에 인연이 아닌 것은 없다’는 것이 화엄사상의 기본이라고도 합니다. 구례 사찰 여행... 사성암, 화엄사, 구층암, 연곡사를 다녀온 날, 화엄사.. 더보기
굽이굽이 흐르는 섬진강, 웅장한 지리산을 품고 있는 곳-사성암/구례여행2 절벽 위에 기둥을 세워 지은 암자, 굽이굽이 흐르는 섬진강, 그 너머로 펼쳐진 구례 구만리 들판, 그리고 만복대, 노고단, 왕시루봉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능선이 한눈에 바라보이는 곳이지요. 산사 마당에 올라서면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에 저절로 탄성이 나오는 곳, 이곳은 구례 사성암입니다. 굽이굽이 흐르는 섬진강과 웅장한 지리산을 품고 있는 곳, 구례 사성암입니다. (2022년 11월 6일) 사성암에서 바라본 지리산 능선과 구례 들판과 읍내 풍경... 구례 사성암.. 보통 이른 새벽 운해 낀 일출을 보러 가끔 오르는 곳인데 아침 시간에 가니 차를 아래 주차장에 두고, 셔틀버스를 타고 절집을 오릅니다. 굽이진 길을 오르면 바위 위에 살짝 얹어 놓은 듯한 대웅전과 약사전의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전에 없었던 .. 더보기
가을이면 한층 멋을 더하는 산사-구례여행 남도의 가을이 깊어만 갑니다. 순천만을 가보면 그림같이 아름다운 갈대밭과 갯펄이 펼쳐지고, 산사로 향해보면 노랗고 빨간 가을이 살며시 내려와 앉아 있습니다. 가을빛으로 물들은 산사를 만나러 갑니다. 가을이면 한층 멋을 더하는 산사, 구례여행입니다. (2022년 11월 6일) 노란 융단을 깔아 놓은 것 같은 은행나무가 아름다운 지리산 연곡사의 가을.... 1년에 두 번, 서울에 있는 지인들과 봄과 가을 여행, 지난 봄에는 남해여행을 이번 가을에는 구례여행을 합니다. 구례 사성암, 화엄사, 구층암, 연곡사로의 여행, 일명 절집 투어입니다. 먼저 갔던 사성암과 화엄사는 나중에 포스팅하기로 하고, 단풍이 아름다웠던 구층암과 연곡사를 먼저 포스팅해봅니다. 산사와 어우러진 지리산의 가을 풍경들 편안하게 만나볼 수 .. 더보기
800년 세월을 간직한 노란 가을을 만나다-함양 운곡리 은행나무 가을, 늘 만나는 계절이지만, 언제나 아쉽고 짧은 계절인 듯 합니다. 가을인가 하였는데, 어느새 겨울 문턱... 그 아쉬움에 노란 가을을 찾아 나서게 되는 듯 합니다. 800년 세월을 간직한 노란 가을을 만나고 옵니다. 함양 운곡리 은행나무입니다. (2022년 11월 3일) 노란 양탄자를 깔아 놓은 듯한 곳에 커다란 나무 우뚝 솟아 있는 곳.... 나무 둘레로는 돌담이 둘러져 있고.. 천연기념물 제406호. 수령은 약 800년으로 추정되고, 높이 30m, 가슴높이둘레 9.5m, 가지 길이 동서로 28m, 남북으로 31m에 퍼지고 있다. 이 은행나무는 운곡리 은행마을이 생기면서 심은 나무로 마을이름도 은행정 또는 은행마을이라고도 부르고 있다. 나무 앞을 지날 때 예를 갖추지 않으면 그 집안과 마을에 재앙이.. 더보기
천천히 느리게 돌아보는 아침산책-순천 낙안읍성의 가을 그리높지않은 산이 중심에 자리하고 초가지붕들 다정하게 머리를 맞대고 있는 곳.. 그런 마을을 감싸고 있는 석성이 있는 곳.. 아침산책 삼아 한바퀴 둘러봅니다. 천천히 느리게 돌아보는 아침산책, 순천 낙안읍성의 가을입니다. (2022년 10월 30일) 이제 막 물들기 시작한 노란 은행나무 시선을 붙들던 곳... 이른 아침, 낙안읍성을 가는 길, 마을마다 안개가 가득합니다. 읍성에 안개가 가득할 듯하여 기대를 안고 올라봅니다. 낙안읍성 둘레의 성곽 성곽 위로 올라봅니다. 성곽 위를 오르니 감나무에 직박구리 앉아 있습니다. 성곽 위에서 바라본 낙안읍성 아침 해가 떠오르는 시간... 낙안 풍요로운 땅에서 만백성이 평안하다는 뜻을 품고 있는 곳입니다. '만백성이 평안한 곳' 모두가 꿈꾸는 곳... 아침풍경은 어쩌.. 더보기
마이산의 고장, 진안에서 만난 가을 가을, 꽃으로 단풍으로 만났던 가을을 이제 보내야 할 때가 다가옵니다. 진안 마이산 광대봉을 다녀온 날, 산을 내려와 만났던 코스모스 군락지... 마이산의 고장, 진안에서 만난 가을입니다. (2022년 10월 16일) 아직 추수 전이었던 황금빛 들녘과 어우러진 코스모스... 한없이 걷고만 싶었던 꽃길... 마이산과 코스모스... 그 어우러짐이 좋아 셔터를 누르고 또 눌러봅니다 지금은 다 지고 없을... 빛났던 순간.... 아침부터 부쩍 추워진 날씨 속에서 가을을 보내야 함을 실감해봅니다. 따스한 주말 보내세요. 더보기
지리산의 아름다운 가을을 만나고 오다-칠선계곡 단풍 커다란 바위들 사이로 청정한 물이 흘러 내리고, 붉은 단풍은 바람에 흔들리는 곳... 지리산 자락은 온통 붉은빛, 노란빛.. 그 중에서도 칠선 계곡에 가을이 내려 앉았습니다. 지리산의 아름다운 가을을 만나고 옵니다. 칠선계곡 단풍입니다. (2022년 10월 29일) 지리산의 가을, 지난 해와 재작년 뱀사골 계곡을 다녀왔었는데 올해는 칠선 계곡을 가보기로 합니다. 칠선계곡 가을 뱀사골 계곡처럼 복잡할 줄 알았더니 단풍 나들이 오신 분들 많지는 않네요. 추성리 주차장 지나서 오르는 길, 초입부터 경사가 좀 있습니다. 낙엽이 떨어져 쌓여 있는 길... 그 길 끝에 칠선계곡 탐방로 이정표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칠선계곡 탐방로를 들어서면 맨 처음 만나는 풍경 산은 고운 가을색으로 단장을 하고 있습니다. 길에서 바.. 더보기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선물을 받은 아침-진안 마이산 광대봉 이른 새벽, 산에 올라 눈 앞에 펼쳐진 풍경을 보는 일, 늘 설레이는 일이지요. 별을 보고, 별이 빛을 잃어가고, 일출이 시작되는 시간, 시시각각 변해가는 빛과 구름... 마법같은 시간이 시작됩니다. 먼 산 앞에는 산안개가 가득한 아침...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선물을 받은 아침, 진안 마이산 광대봉입니다. (2022년 10월 16일) 진안 마이산이 보이는 풍경, 9월에 올라 마이산을 바라보며 일출을 담았었는데, 한 달만에 다시 마이산이 보이는 곳에 섰습니다. 별들이 반짝이는 새벽... 전과는 좀 다른 포인트, 눈 앞에 펼쳐진 풍경도 좀 다른 곳입니다. 별들이 빛을 잃어가고, 하늘은 다양한 빛의 변주를 시작합니다. 멀리서 놀던 운해가 발 밑 계곡으로 좀 들어오는가 싶더니 다시 사라져 갑니다. ㅠ 가만히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