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에 살 때에 자주 가던 부산을 몇 년만에 갔지요. 요즘 야경 사진 찍기를 하면서 부산 야경을 꼭 찍어보고 싶었습니다.
밤 12시가 넘은 시간,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카메라를 셋팅하는데, 나이든 어른들 서넛이서 폭죽을 가지고 깔깔대고, 낄낄(?)거리기도 한다.
그들의 모습이 천진해 보여 나도 모르게 슬며시 웃음을 짓게 되었지요. 셔터를 30초 정도 열어두었더니, 예상 외의 사진이 되었네요.
폭죽이 아니라 불꽃놀이라도 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흐뭇~
해지는 시간의 장산에서 바라본 부산 풍경
동백섬 주차장에서...
누리마루와 광안대교가 함께 보이는 곳, 동백섬에서...
장산으로 올라갑니다. 약사암 가는 길을 조금 헤매고, 약사암에 차를 대고 장산으로 올라갑니다. 장산에 오르니 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장산에서 바라보니 해운대의 높은 아파트들, 광안대교, 멀리 건너의 산이 부산의 중심 산이라고 하네요. 이름을 들었는데, 잊어버렸네요.
앞쪽의 초록 지붕은 벡스코 건물이네요.
'푸른 지구' 라고 이름 붙여 봅니다.
전에 사진 사이트에서 어안으로 찍어서 180도 회전 시킨 사진을 본 적이 있는데, 한 번 찍어보고 싶어 따라한 사진입니다.
멀리 보이는 조그만 섬이 오륙도라고 하네요. 전에 배를 타고 가본 적이 있는 곳입니다. 그때의 기억으로는 섬에 오를 수는 없던 곳이었던 것 같네요. 조용필의 노래로 유명해진 곳이지요.
매직아워에 찍은 사진- 하늘의 푸른 빛을 개인적으로 맘에 들어하는데, 요즘 날씨는 하늘이 조금 뿌옇게 보이네요.
하늘은 점점 더 어두워지고... 불빛은 더욱 밝게 빛납니다.
크로스필터를 끼고서
반짝이는 광안대교를 찍어봅니다.
제가 좋아라하는 주밍샷
광안대교
광안대교/광안대로(廣安大路/廣安大橋)는 부산광역시에 위치한 다리이다. 이 다리는 수영구 남천동과 해운대구 우동을 연결한다. 기존 수영로를 이용하는 것에 비해서 상당히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도로 길이는 6,500 미터이고 전체 교각 길이는 7,420 미터이다. 가장 긴 다리 가운데에 속해 있다.
1994년에 다리 공사가 시작되었고 2002년 12월에 공사를 마쳤다. 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을 앞두고 임시로 개통되었다가, 2003년 1월 정식 개통되면서 유료화되었다.
광안대교의 일부는 현수교로 이루어져 있으며, 밤에 점등되기도 한다. - 다음 백과 사전에서-
부산의 마천루
물 속에 제 긴 빛그림자를 드리우고...
한화 리조트 글씨가 재밌지요? 주밍샷을 하고 셔터를 조금 더 열어 두었더니 재미있는 사진이 되었네요.
어안으로 본 세상
둥근 지구 위에 마천루????
동백섬의 누리마루를 보러 가는 길에서...
광안대교는 어디서 봐도 멋지네요^^
누리마루~
동백섬에서 바라본 해운대 풍경
동백섬의 등대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늦은 저녁을 먹고, 광안대교를 가까이서 한장~
물에 어리는 광안대교를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입니다.
새벽 1시가 되니 광안대교의 불빛이 흐려지더군요.
오래 전부터 찍어보고 싶던 부산 야경입니다.
가을의 맑은 하늘이 얼굴을 내미는 때에,
다시 한 번^^
도전해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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