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여행의 마지막 계명산을 오릅니다. 마즈막재에서 시작해서 다시 마즈막재로 돌아오는 산행입니다
계명산 산행의 기점인 마즈막재
산을 오르다 만난 구절초
마즈막재에서 조금만 오르면 대몽항쟁전승기념탑이 있습니다
1km이상을 계속 오르기만 하는 길 - 올라오다 내려다 봅니다
숲 구석구석 버섯이 가득합니다
잘린 나무 그루터기에도 버섯이 자라고.....
이름 모를 꽃도 피고.
중턱 쯤 오르니 하늘이 열리고 시야가 열립니다 - 충주 시내 전경
반대 편은 충주호가 보입니다 - 물이 너무 맑습니다
뒤로 멀리 보이는 산은 구름을 머리에 이고 서 있네요 - 저기 어디쯤 월악산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산에서 만난 산 수국 - 산 수국은 넓은 잎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가짜 꽃이랍니다. 자잘한 꽃들이 진짜 꽃이랍니다. 참 독특하죠?
드뎌 정상입니다 . 충주호가 한 가득 안겨옵니다. 눈이 시원해지고 마음도 시원해집니다.
사진 찍느라 정신 없습니다. ㅎ
산과 물의 완벽한 조화. 산위에 물이, 물뒤에 산이, 다시 산 뒤에 물이, 그리고 구름이......
계명산 정상 - 775m, 충주시 용탄동에 위치한 산으로 산이름의 유래는 백제시대에 이 산의 남쪽 마고성에 왕족이 성주로 있었는데, 산에 지네가 많아서 성주의 딸이 산기슭에서 지네에 물려 죽게 되어 성주는 산신령에게 치성을 드렸더니 꿈에 한 노인이 나타나 말하길 지네는 닭과 상극이니 산에 닭을 풀어놓으라 하였다. 닭을 방목하자 지네가 사라졌다 합니다. 이때부터 이름을 계족산이라 부르게 되었는데 1958년 충주시에서 어명을 알리는 뜻으로 계명산으로 계칭하였다 합니다.
정상에서 마즈막재까지는 2.6km
멀리 보이는 산자락들
비가 간간이 날리던 날이었는데 구름이 멋집니다. 바람도 시원하고.....
긴 하루가 여기까지 입니다. 박물관에서 오래 놀다보니 산을 오르는데 조금 마음이 바빴습니다. 왕복 5.2km를 날듯이 다녀왔습니다. 2시간 반정도 소요된 것 같네요. 시간 여유가 있었다면 정상에서 충주호를 바라보며 차 한잔 하고 싶은 그런 날입니다. 시간이 되면 충주를 한번 더 다녀와야 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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