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모든 것들 위로
안개가, 구름이 내려앉습니다.
지리산 만복대...
이른 새벽 하늘이 잠깐 열리더니
그 후로 안개와 구름이 가득합니다.
잠자리 날개 위로 물방울이 방울방울...
자연이 그려놓은 그림...
지리산 만복대입니다. (2023년 8월 15일)
북방수염하늘소...
긴 수염에도 물방울이 방울방울...
일출을 기다리며
하늘소랑...
새벽부터 올라 운해가 걷히길 기다리며
4시간 이상 만복대에서 서성입니다.
긴 수염에~
날개 위에도 물방울이 주렁주렁
날아가지를 못하고
이리저리 기어다닙니다
나뭇잎에 내려앉은 잠자리도
꼼작을 할 수 없게하는 안개입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해가 떠오릅니다.
여전히 산은 안개가 가득하니
산 사진은 못담고
하늘소 사진이나... ㅠ
해가 뜨니 물방울이 사라지면서
긴 수염도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해가 뜨고
모든 사물들이 웅성웅성
분주해지기 시작하는 아침...
지리산 만복대는
어떤 모습을 보여 주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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