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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지리산의 푸른 밤, 별 헤는 밤-지리산 만복대

 

별 보러 가자

 

"별 보러 가자"

아무에게나 할 수 있는 소리가 아니다

별이 꼭 필요한 사람

실은 나도 꼭 별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괜스레 어두워지니

별이 보고 싶다

 

이생진 선생님의 우이도로 가야지 60쪽/우리글/2010

 

지리산의 푸른 밤, 

별 헤는 밤.. 

지리산 만복대의 별밤입니다. (2023년 8월 15일)

 

 

 

 

 

 

 

새벽녘 지리산을 오릅니다. 

지리산 만복대... 

 

정상에 가까워지니 운해가 나풀거리더니

하늘이 잠깐 열렸습니다. 

 

 

 

 

 

 

남원 쪽 위로 별이 빛나고

구례 산동면 위로도 별이 빛납니다

 

 

 

 

 

 

구름에 가려진 지리산 봉우리 위로도 별이 반짝입니다

 

 

 

 

 

 

 

 

 

 

 

 

 

 

 

 

 

 

 

 

 

하늘에 달도 떠서 빛나는 밤입니다

 

 

 

 

 

 

 

 

 

 

 

 

 

 

구름이 점점 들어와

별들이 점점 보이질 않습니다. ㅠ

 

 

 

 

 

 

 

별을 오래 볼 수 있기를 바랬는데

짧은 시간, 잠깐 별돌이를 하고 멈춥니다.

 

 

 

 

 

 

넘실대는 운해

그 위로 뜨는 해를 보아야 하는데.. 

기온이 너무 높은 날이었네요. 

 

그래도 잠깐이라도 별을 보여준 지리산...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