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4의 섬 신안,
그 많은 섬 중에서 아름다운 섬을 찾아 길을 나섭니다.
딴섬,
진섬,
소악도,
소기점도,
대기점도...
5개의 섬에 만들어진 12 곳의 작은 예배당을 만날 수 있는 곳,
신안 12사도 순례길을 갑니다.
아름다운 바다를 보며 가는 길,
소악도로 가는 길입니다. (2021년 9월 19일)
지난 추석,
전부터 가고 싶었던 신안 12사도 순례길을 떠나봅니다.
섬티아고 순례길이라고도 불리우는 곳...
신안 압해도 송공항에서 배를 타고
소악도나 대기점도에서 시작하여
12개의 예배당을 돌아보는 길...
압해도 송공항에 미리 도착하여 배표를 구입하고
이리저리 돌아봅니다.
반짝이는 바다~
전기줄에 앉은 참새들
마치 오선지에 음표를 그려 놓은 듯 합니다^^
드디어 송공항을 뒤로 하고 출발~
여행자들을 위해 송공항 배 시간표 올려봅니다.
송공항 당사 소악 매화 소기점 대기점 병풍도 매화 소악 당사 송공항
6:50 7:15 7:29 7:45 7:45 7:52 7:59 8:16 8:25 8:39 9:02 도착
9:30 9:55 10:09 10:18 10:25 10:32 10:39 10:56 ㅡ 11:18 11:41
12:50 13:15 13:29 13:38 13:45 13:52 13:59 14:16 14:25 14:39 15:02
15:30 15:55 16:09 6:18 16:25 16:32 16:39 16:56 17:05 17:19 17:42
자세한 문의는 송공항 여객터미널 061-261-4221
이날 여행자는 송공항에서 아침 9시 30분 배를 타고
소악도로 들어 갔다가
대기점도에서 오후 4시 32분 배를 타고 나왔습니다.
아침에 매표를 할 때 왕복 배표를 끊었구요
나오는 배는 오후 1시 59분 표를 끊어 주었지만
4시 32분 배를 타도 상관없다고 하더군요.
12사도 순례길을 돌아보는 방법은
차를 가지고 가는 것,
섬에서 자전거를 빌려 돌아 보는 것,
도보로 천천히 걷는 것,
이 세 가지 중에서 선택을 하면 됩니다.
여행자는 이 세가지 중에 고민을 하다
걸어서 돌아보는 걸로~
송공항에서 출발한 배는
바다를 유유히 헤치며 나아갑니다.
천사대교가 시야에 들어오는가 싶더니
천사대교를 바라보며 가고
천사대교를 지나가고
작은 섬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당사도 선착장
사람과 차를 내려주고
배는 소악도를 향해 떠납니다.
당사도 바닷가의 외딴 집
푸른 지붕의 외딴 집이
푸르른 바닷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12사도 순례길의 예배당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12번째 가롯유다의 집이로군요
작은 섬에 우뚝 선 나무 한 그루
시선을 끄는 곳을 지나기도 합니다
소악도에 여행자를 내려주고
매화도를 향해 떠나는 배입니다.
소악도에 내리니
12사도 순례길 안내도가 먼저 반겨 주네요.
첫 번째 베드로의 집부터 순서대로 돌아보려면
대기점도에 내려 돌아봐야하지만
12번 째 딴섬의 예배당이 밀물이 들어오면
몇 시간을 기다려야 갈 수 있다고 해서
12번 째 지혜의 집부터 돌아보기로 합니다.
12 지혜의 집, 가롯 유다의 집
섬티아고 순례길은
아름다운 자연과 인간이 만든 작은 건축물들이 만나는 길입니다.
11 사랑의 집, 시몬의 집
10 칭찬의 집, 유다 타대오의 집
9 소원의 집, 작은 야고보의 집
8 기쁨의 집, 마태오의 집
7 인연의 집, 토마스의 집
6 감사의 집, 바르톨로메오의 집
5 행복의 집, 필립의 집
4 생명 평화의 집, 요한의 집
3 그리움의 집, 야고보의 집
2 생각하는 집, 안드레아의 집
1 건강의 집, 베드로의 집
12개의 예배당을 대략 올려봅니다.
자세한 여행기는 다음 편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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