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겹이 쌓인 퇴적암,
바닥에는 공룡 발자국,
눈을 들어보면 아름다운 남해 바다가 바라보이는 곳,
지질의 역사가 켜켜이 쌓인 아름다운 바다,
경남 고성 상족암입니다. (2021년 6월 26일)
한려수도라 불리우는
아름다운 남해 바다...
초록빛 바다와 세월을 품은 퇴적암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위쪽에는 고성 공룡박물관이 바라보이고
해변으로는 상족암 둘레길의 데크길이 보입니다.
고성 상족암 해변에서 바라본 바다는
하늘빛을 닮아 푸르릅니다.
고성 상족암
바위가 ‘밥상다리’ 같다고 해 상족(床足)암이라고 불리우는 곳입니다.
수만 권의 책을 켜켜이 쌓은 듯한
수성암 절벽이 우뚝 솟아 있어
마치 변산 반도의 채석강을 옮겨 놓은 것처럼
기묘하고도 웅장한 느낌을 줍니다.
상족암 부근의 6km쯤에 이르는 바닷가에는
중생대 백악기(1억 4,000만∼6,500만 년 전) 무렵
한반도에 살았던 공룡과 새의 발자국이 3,000여 개나 남아 있는 곳입니다.
1억 4천만 년 전..
인간의 시간으로는 상상할 수도
가늠할 수도 없는 시간이 이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상족암 해변의 납작한 바위들
물빛과 어우러져
전에는 없던 데크가 놓여
둘레길을 다니기에 좋을 듯 합니다.
납작하고 독특한 모양의 바위를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상족암 근처의 부두
병풍바위가 바라보입니다.
아름다운 바다,
아름다운 섬,
아름다운 항구입니다.
가까이 다가가서 보는 상족암
독특한 바위 모양을 볼 수 있습니다.
켜켜이 쌓인 지난 시간들의 흔적
때론 이런 모양의 바위들이 자리하기도 합니다
바위 안쪽으로는 해식동굴이 자리하고 있기도 합니다
멀리 바라보이는 병풍바위입니다.
바위 위쪽으로는 전망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국토해양부 선정 남해안 해안경관도로 15선 중에 하나인
자란마루길(하이면 덕명리~하일면~학림리 9.7km)를 걸어 보아도 좋고
‘상족암 공룡길’로도 불리는
하이면 상족암군립공원~해안가~맥전포항까지 4.1㎞ 를 걸어 보아도 좋을 듯 합니다.
병풍바위 근처의 등대
이날 고성 만화방초, 그레이스 정원, 학동마을 옛담장을 보고 온 여행자,
상족암에 이르렀을 때는 어느새 저녁 무렵,
상족암 공룡길은 걸어보고 싶은데
여의치가 않습니다.
독특한 바위들과
아름다운 바다를 본 것에
만족해 보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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