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멩코와 축구, 하몽,
빠에야, 가우디, 피카소의 나라,
스페인...
스페인은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문화
그리고 예술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매력의 나라로
여행객들이 한 번쯤은 찾고 싶은 유럽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이지요.
스페인, 포르투갈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2019년 3월 18일부터 3월 27일까지 8박 10일간의 여행,
그 스물아홉 번째 여행기를 시작합니다.
스페인에서 4번째로 큰 도시 세비야(Seville),
스페인 여행에서 기대하는 정열적인 분위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도시이기도 한 곳입니다.
세비야 대성당은
성 베드로 대성당(San Pietro in Vaticano), 세인트 폴 대성당(Saint Paul's Cathedral)의 뒤를 이어
유럽에서 세 번째로 큰 성당으로 세비야를 방문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
세비야 대성당,
대성당의 정확한 이름은
세비야 성모 마리아 주교좌 대성당, Catedral de Santa María de la Sede 이라고 합니다.
세비야 대성당에서 주로 챙겨 보는 것들이
중앙 제단 (Capilla Mayor)
콜럼버스의 묘(Sepulcro de Colón)
히랄다 탑(La Giralda)
오렌지 정원이라고 하지요.
그중 세비야 대성당 외관을 볼 때
히랄다 탑과 오렌지 정원은 포스팅을 했구요.
대성당 내부에서는 중앙제단과 콜럼버스의 묘를 보아야 합니다.
사진은 대성당 내부의 콜럼버스의 묘입니다.
세계에서 세번 째로 큰 성당이자
198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세비야 대성당,
내부는 거대한 높이의 천장과 화려한 장식이 눈길을 끕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세비야 대성당 외관을 보았다면
이제 세비야 대성당 내부로 들어가 봅니다.
세비야 대성당 오렌지 정원 쪽 입구를 통해
내부로 들어가 봅니다.
대성당 내부로 들어서자
화려한 제단, 높은 천정,
커다란 파이프 오르간,
스테인드글라스들이 눈길을 붙듭니다.
중앙제단 앞 많은 사람들이 앉아 있습니다.
화려한 제단을 보기위함이겠지요.
세비야 대성당 중앙 제단 (Capilla Mayor)
1480년부터 1560년까지 무려 80년 동안 제작된
높이 27m, 폭 18m 크기의 화려한 중앙 제단 장식은
세계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1.5톤의 순금으로 장식한 황금제단이라고 합니다.
성인들과 성경에 나오는 주요 장면을 묘사한
44개의 부조가 장식되어 있습니다.
제단 제일 아래쪽 중앙에는 "Virgen de la sede"라는 명칭을 가진
성모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제단의 제일 꼭대기에는 "Christ of the Million" 이라는 예수 십자가 상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세비야에 전염병이 창궐하던 시절에
세비야를 지켜준 만인의 은인 예수님이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중앙제단 근처에 서서 사방을 담아 봅니다.
독특한 천정과
다른 곳의 화려한 제단들
커다란 파이프 오르간이 벽면 한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7천개의 파이프오르간,
무려 7천개의 파이프 오르간이라니~
직접 연주하는 걸 듣는다면
그 소리를 잊지 못할 듯 합니다.
파이프 오르간은 아래쪽에서 위쪽까지
섬세하게 조각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메인인 파이프 오르간 옆에 자리한
작은 파이프 오르간도 그 화려함에 뒤지지 않습니다.
주제단 외에도 작은 예배당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산 파블로(san pablo) 예배당
화려하게 장식된 성모 마리아 상과 예수의 십자가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
섬세한 조각상들
성가대석입니다.
나무로 만든 성가대 석에는 성경에 나오는 장면들이 정교하게 조각되어 있으며
중앙에 있는 성서대는 나무와 청동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성서대 뒤쪽의 십자가상과 스테인드글라스
은제단(Silver Altar) 또는 교황의 특사제단(Jubilee)이라고 불리우는 제단입니다.
은제단을 위쪽 천정과 함께 담아 봅니다.
중앙에는 그라나다의 성모 마리아가 모셔져 있고
옆에는 산 이시도로 대주교와 산 레안드로가 서 있습니다.
제단의 조형물이 은으로 만들어져 있어
은제단으로 불리우는 곳입니다.
천정도 화려하게 조각되어 있습니다.
콜럼버스의 묘(Sepulcro de Colón)
콜럼버스는 죽는 날까지 두 가지를 몰랐습니다.
자신이 발견한 신대륙이 인도가 아닌 아메리카였다는 것과
그렇게도 원치 않았던 스페인에 자신이 고이 잠들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그의 관이 공중에 떠 있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죽어서도 스페인 땅을 밟고 싶지 않다’는 유언에 따른 것.
콜럼버스는 총 3번의 항해를 했습니다.
처음 신대륙을 발견하고 영웅이 됐지만,
막대한 자본을 투자한 스페인의 이사벨 여왕을
만족하게 해야 하는 압박감을 견뎌야 했습니다.
두 번째 항해를 위해 여왕에게 인정받아야 했고,
자신을 무시했던 나라와 귀족들에게 성공을 과시해야 했습니다.
그 때문에 그는 스페인에 도착 전 여왕에게
'신대륙에는 우리가 원했던 금광과 보물이 많다'는 편지를 보냈고
아메리카에는 그만큼의 금광이 없었고 결과는 원주민 학살로 이어졌습니다.
그는 첫 번째 항해로 영웅이 되고
두 번째 항해로 명예는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마지막 항해는 일정 중 본국으로 송환 당하는 굴욕을 맛봐야 했습니다.
그의 말로는 초라하기 그지없었습니다.
결국 그는 ‘죽어서도 스페인 땅을 밟고 싶지 않다’는 유언을 남기기에 이릅니다.
그의 유언을 지켜 주기 위해 당시 스페인 4대 왕국이었던
카스티야, 레온, 나바라, 아라곤의 4명의 왕들이
그의 무덤을 짊어지게 했습니다.
콜럼버스의 관에 얽힌 소문은
다름 아닌 동상의 오른쪽 발을 만지면 사랑을,
(혹은 사랑하는 사람과 세비야에 다시 온다고 하기도 합니다.)
왼쪽을 만지면 재물을 얻게 된다는 것.
그래서 오른쪽 레온 왕의 발과 왼쪽 카스티야 왕의 발이 유난히 반짝이고 있습니다.
앞에 있는 카스티야, 레온 왕국의 왕들은 고개를 들고 있고,
뒤에 있는 나바라, 아라곤 왕들은 고개를 숙이고 있는데
이것은 콜럼버스의 항해를 지지했던 왕은 고개를 들도록,
반대했던 왕은 고개를 숙이도록 한 것이라고 합니다.
안티구아 성모 마리아 예배당
중앙에는 안티구아 성모 마리아님이 아기 예수님을 안고 있습니다.
성당 안쪽의 작은 방들을 둘러봅니다.
주 성구실로 들어가 봅니다.
종교 의식 가두행렬에 사용하는 이동식 성체 현시대입니다.
주 성구실에는 그 외에도 다양한 성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원죄 없이 잉태된 성모 마리아 조각상
산 페르난도 동상(san Fernando)
페르난도 3세는 13세기에 기독교 군대를 이끌고
코르도바와 세비야의 이슬람 세력을 무찌른 스페인의 왕으로
17세기에 성인으로 추대되었습니다.
산타 로살리아(santa Rosalia) 성 유물함,
또 다른 전시실
'
천정이 화려합니다.
15세기에 피렌체 출신 조각가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성모 마리아와 아기 예수님 상
성체 현시대
참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입니다
아름다운 조각상들
자꾸만 올려다보게 되었던 곳입니다.
성당의 히랄다탑 꼭대기로 올라가봅니다.
이곳은 계단이 아닌 나선형으로 되어 있는 길입니다.
말을 타고 올라갈 수 있게 이리 만들어 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중간에 바깥을 바라보니 새가 둥지에 있습니다.
오르다 중간에 난 창으로 보면
이리 바깥이 보입니다.
성당의 벽과 탑들 바라보입니다.
지붕 빛깔이 독특합니다.
히랄다탑 꼭대기에 있는 종들
히랄다탑 위에서 바라보면 세비야 시내가 다 바라보입니다.
세비야 대성당과 그 옆에 자리한 알카사르 궁전이 바라보입니다.
세비야 대성당
알카사르 궁전
세비야 투우장도 보입니다.
히랄다탑에서 바라본 세비야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세비야 대성당의 오렌지 정원도 담아 봅니다.
전날 다녀왔던 메트로폴 파라솔의 모습도 보입니다.
세비야 대성당,
외관과 내부 모두 아름다운 곳입니다.
세비야를 간다면 꼭 빼놓지 않고 봐야 할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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