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멩코와 축구, 하몽,
빠에야, 가우디, 피카소의 나라,
스페인...
스페인은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문화
그리고 예술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매력의 나라로
여행객들이 한 번쯤은 찾고 싶은 유럽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이지요.
스페인, 포르투갈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2019년 3월 18일부터 3월 27일까지 8박 10일간의 여행,
그 서른 번째 여행기를 시작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1220년 무어인들이
과달키브르 강을 지나는 배를 검문하기 위해 세운 망루,
세비야의 전성기를 상징하는 황금의 탑입니다.
세비야 황금의 탑은
1220년 이슬람 교도가 건설한 탑으로
당시에는 탑 위가 황금색의 타일로 덮여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지어졌다고 합니다.
황금빛 타일로 덮힌 건물이라니,
건물 앞에 서서 그 당시를 상상해 봅니다.
건물 외벽이 햇살에 온통 반짝반짝 하였겠군요.
건물 꼭대기의 탑은 아직 황금색으로 남아 있는 듯 합니다.
16~17세기에 신대륙에서 가져온 금을
이곳에 보관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고 합니다.
밤에 불이 켜졌을 때
강물에 비친 황금빛 조명이 무척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하네요.
세비야는 안달루시아의 꽃이라 불리운다고 하지요.
오른쪽으로는 지중해, 왼쪽으로는 대서양이 흐르고,
좁은 해협을 사이에 두고,
아프리카와 가까이 자리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슬람 세력이 이땅을 지배하던 그 때,
과달키비르 강을 지나다니는 배를
검문하기 위한 목적으로 세웠다고 합니다.
탑을 양쪽으로 세워 쇠줄을 연결하였다고 합니다.
건너편에는 은의 탑(8각의 탑)이 있었으나
현재는 남아있지 않다고 합니다.
12각형의 망루를 갖고 세워진 황금의 탑..
마젤란이 세계일주 항해를 떠난 곳도 이곳,
콜럼버스가 신대륙 발견을 꿈을 안고 떠난 곳도 이곳,
그래서 그런지 이곳은 현재 해양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강가에는 유람선이 정박해 있는 아침..
강변을 산책하는 사람들.
뛰어가는 사람들,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까지,
우리네 아침 풍경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리 생각하고 보니,
어쩐지 더 정겨워 보이는 여행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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