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멩코와 축구, 하몽,
빠에야, 가우디, 피카소의 나라,
스페인...
스페인은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문화
그리고 예술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매력의 나라로
여행객들이 한 번쯤은 찾고 싶은 유럽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이지요.
스페인, 포르투갈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2019년 3월 18일부터 3월 27일까지 8박 10일간의 여행,
그 열여섯 번째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코스타 델 솔(Costa del Sol)'
태양의 해변이란 뜻으로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지중해와 닿아있는 해안을 일컫습니다.
말라가(Malaga)에서 시작해서
네르하(Nerja), 미하스(Mijas), 프리힐리아나(Frigilidna) 그리고 지브롤터(Gibraltar) 까지,
푸르른 지중해가 이어지는 해안과 도시~
스페인 남부 여행의 꽃이라고도 불리우는 곳들입니다.
그 중 네르하와 프리힐리아나를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먼저 프리힐리아나(Frigilidna)
스페인의 산토리니로 불리우는 곳,
프리힐리아나입니다. (2019년 3월 21일)
하얀 집들이 빼곡히 자리한 마을,
마을 풍경을 보는 순간,
이곳이 왜 스페인의 산토리니라고 불리우는지 알 것 같습니다.
하늘에서 바라본 풍경은
독특한 지붕색으로 인해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오전에 그라나다의 알함브라 궁전을 둘러보고,
태양의 해변을 따라 달립니다.
해변가에 자리한 마을들을 지나쳐 가다보니,
멀리 산 아래 자리한 집들이 보이고,
집 근처에는 올리브 나무들 무성하게 심어져 있고,
독특한 스페인 마을 풍경이 보이는가 싶더니,
드디어 프리힐리아나를 만납니다.
Frigiliana
해안에서는 약 7km 정도 떨어진 마을로
굽이굽이 산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만나는 작은 마을입니다.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중 하나로 손꼽히는 프리힐리아나..
깎아지른 절벽을 따라 순백색 하얀 벽돌로 지어진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마을을 이루고 있습니다.
위에서 바라본 풍경~
푸레블로 블랑코,
하얀 마을이라고도 불리우는 곳..
선명한 파란 하늘과 극명히 대조되는 순백색의 집들이 눈에 띄는 곳,
바다가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자리한 마을입니다.
스페인의 산토리니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이곳만의 독특한 매력을 가진 곳입니다.
원래 프리힐리아나는 기독교 세력에 쫓겨난 이슬람교도가
산중턱에 숨어 세운 마을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유대인들까지 들어와 오랜 세월 동안 함께 어울리며 살아오고 있습니다.
기독교와 이슬람, 유대 문화까지 함께 조화롭게 어우러지다 보니
오히려 사람들은 순박함을 잃지 않은 모습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유명 관광지이지만 마을 골목길이 정겨운 시골의 정서로 가득한 곳입니다.
이제 프리힐리아나 골목골목을 돌아보러 갑니다.
마을 입구의 기차를 타고 갈 수도 있지만,
걷기를 좋아하는 여행자,
카메라 하나 들고 천천히 걸어 올라봅니다.
마을 중심에서 계단과 골목길을 따라
높은 곳을 향해 오릅니다.
하얀 벽에 강렬한 빛깔의 꽃들,
파란 하늘과 하얀 벽들,
1년이면 300일 파란 하늘을 볼 수 있다는
축복받은 땅~
하얀색 벽에, 문, 창 등에는 파란색 포인트를 준
지중해식 주택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곳곳에 꽃과 화분으로 포인트를 주고,
하얀 마을, 파란 하늘...
목재 문에 아치형 입구,
붉은 제라늄 꽃 화분,
색색의 팬지 화분...
자꾸만 셔터를 누르게 되는 풍경들~
거의 위쪽으로 오르자,
멀리 지중해가 바라보이기 시작합니다.
옆쪽은 올리브 나무들 자라고 있는 산입니다.
스페인에서도 뛰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안달루시아'
그 중에서도 안달루시아의 작은 마을, 프리힐리아나~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골 동네로 선정된 곳이기도 합니다.
정상에 자리한 카페~
이곳에 앉아 차 한잔 마시며,
저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면 좋을터인데
사진 욕심이 많은 여행자,
사진 담으러 또 움직입니다. ㅠ
카페 옆에 자리한 골목을 지나
바로 아래 자리한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아름다운 마을이 한 눈에 바라보이는 곳입니다.
그라나다의 국토 회복운동으로 숨어 지낼 곳이 필요한
무어인들이 정작하면서 형성된 마을,
이쁜 마을의 모습과는 달리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1년에 300일 이상 쾌청한 날씨와 햇볕,
그 햇볕을 피하기 위해
흰색의 페인트를 칠했을 곳이로군요.
전망대에서 바라본 마을과
바다...
올랐으면 내려가야겠지요?
왔던 길과는 다른 방향으로 내려가 봅니다.
벽틈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나무의 생명력이 대단합니다.
운이 좋으면 짐을 실어 나르는 당나귀도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하네요.
좁은 오르막길이라 차보다는 당나귀를 쓰기도 하나봅니다.
짐을 끌고, 짐을 지고 오르는 사람은
가끔 보입니다.
아래쪽으로 내려오면 기념품 가게들,
바와 레스토랑, 카페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붕 끝에 자라는 한 줄기 생명과도 눈맞춤 해봅니다.
알록달록 과일가게 지나고,
독특한 문양을 세워둔 집도 지나고,
벽면에 화분이 예뻐서 맥주 한잔 하고싶어지는 곳도 지나
천천히 내려옵니다.
플라맹고 복장과 신발,
그 색이 강렬하여 한 장 담아 봅니다.
마을 중심에 거의 내려왔습니다.
왼편으로 이어지는 또 다른 길들,
이제 길은 네르하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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