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 바다였던 곳..
사람의 힘으로 바다를 육지로 만들고
그리고 기다립니다.
햇살이 놀러오고, 바람이 다녀가고,
비가 오고, 눈이 내리고..
이 모든 것들이 만나 다양한 무늬를 만들어 냅니다.
자연이 그려놓은 그림을 만날 수 있는 곳,
운염도 갈라진 땅입니다. (2016년 6월 6일)
조금 흐린 날 아침,
카메라 하나 들고 길 나서봅니다.
단단해진 땅이 다양한 패턴을 만들어 냅니다.
척박한 땅 위에 작은 초록의 식물들이 자라납니다.
염분이 많은 땅이라 그런지
나무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듯 합니다.
황량하면서도 조금은 쓸쓸한 풍경...
한발자국 걸으면 또 다른 패턴들..
똑같은 그림이 하나도 없는,
카메라 들고 가서
하루종일 혼자 놀 수 있는 곳입니다^^
어디선가 씨앗 하나가 날아와
뿌리 내리기까지 과정을 그려봅니다.
새들이 놀러 온 발자국도
이대로 화석처럼 굳어지는 건 아닐까?
하고 혼자 상상도 해봅니다.
갈라지기 전에 단단해진 땅..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최근에 새로 생겼다는 곳에 들러 사진 한장 담아봅니다.
자연이 만들어 놓은 곳인데
같은 패턴, 같은 모양이 하나도 없다는게 신기하기만 합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
이곳은 또 어떤 모습으로 바뀔지
또 다시 길 나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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