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 길 위를 서성입니다.
초록빛이 좋은 곳을 찾아. 그늘을 찾아 서성이다 보니
한적한 공원에 이르릅니다.
능소화가 터널을 이루고 있다길래
지는 꽃잎들을 담아 볼까 싶었는데
능소화 터널에 꽃은 몇 송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오전에 비가 좀 내렸던 날..
아직 빗방울을 머금은 능소화를 만납니다.
지는 꽃잎도 아름다운 능소화를 만납니다.
부천 중앙공원입니다. (2016년 7월 24일)
능소화는 거의 지고,
한켠에 자리잡은 연못에는 이제 수련이 막 피어나고 있습니다.
고운 빛깔의 수련들..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연꽃 위에 살포시 내려앉은 잠자리..
빗방울도 연잎 위에 살포시 내려앉아 있습니다.
오전 시간부터 믈놀이로 신이 난 아이들,
이곳에 풀장도 있어 많은 아이들이 찾는 곳이더군요.
공원 한켠에 핀 무궁화,
여름 꽃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는 요즘입니다.
고운 빛깔에 발길을 멈추게 되는 붉은 꽃잎..
연일 뜨거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위에 지치지 않는 날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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