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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권

바람 부는 날에는 이곳에 가고 싶다-수섬 해넘이



넓은 들판에 은빛으로 빛나는 삘기가 가득합니다.

그 사이에 드문드문 서 있는 나무 한 그루..

굳이 카메라 렌즈에 담지 않아도

바라만 보고 있어도, 좋은 풍경..


바람이라도 불어주면, 은빛 물결, 금빛 물결이 출렁입니다.

바람 부는 날에는 이곳에 가고 싶습니다.

수섬 해넘이입니다. (2016년 5월21일)





햇살과 바람과 풀잎이 만나 그려놓은

금빛 수채화..





경기도 화성군 송산면에 위치한 이곳은

시화호 간척사업으로 바다가 육지가 된 곳입니다.






오후 햇살에 이제 막 피기 시작한 삘기는

은빛으로 반짝입니다.






바람 불어 좋은 날,

여행자의 마음도 출렁입니다^^







황량하면서도 쓸쓸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풍경..






가운데 자리한 작은 섬에 올라 바라본 풍경..







사람들이 바다를 메워서 땅을 만들고,

그 다음에는 자연이 하는 일이로군요.


너른 들판 가득한 풀들..















멀리 간척지 너머에 자리한 바다






하얀 찔레꽃 피던 5월 어느 날..






섬에서 내려와 너른 들판에 서봅니다.







예전에는 바다 한가운데 자리하였을 섬이

이제는 육지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습니다.














너른 들판으로 나아갑니다.







눈도 마음도 시원해지는 풍경입니다.















해넘이를 기다리며, 바람을 담고 햇살과 만나는 시간..






















금빛으로 빛나는 순간들..











































산 위로 해가 지는 시간..













































눈도 마음도 순해지는 시간..















긴 궤적을 남기며 사라지는 비행기,

해는 지고,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

자연이만들어 놓은 풍경들..

언제봐도 좋은 해넘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