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를 한 번 타는 것만으로 네 곳의 섬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자은도와 암태도, 팔금도, 안좌도 이야기입니다.
신안군 바다에 떠 있는 이 네 섬은 모두 다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차를 가지고 들어가면 섬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이 네곳의 섬에 딸린 작은 섬들
거사도, 추포도, 박지도까지 돌아볼 수 있으니
모두 7곳의 섬을 돌아볼 수 있는 즐거운 곳입니다
한번에 즐기는 7색 섬여행,
오늘은 그 여섯번째 이야기로 다시 신안 추포도입니다.
추포도는 먼저 소개한 암태도에서 들어가는 섬으로
갯펄과 염전이 아름다운 섬입니다.
사진은 암태도에서 추포도를 향해가다 만난 갯펄입니다.
암태도에서 추포도로 가는 길
노두 길을 따라 들어가는 섬속의 섬,
신안 추포도입니다. (2013년 10월 18일)
*노두란 징검다리의 전라도 방언입니다.
노두길이라 하여 사실 갯펄 위에 놓인 징검다리들 상상을 하였는데
길은 차가 다닐 수 있는 길이더군요.
350년 전부터 마을사람들은 6782개의 돌로 만들어진 징검다리를 밟고
암태도를 오고갔다고 합니다
물이 빠지고 갯펄이 드러나면 이리 오고갈 수 있고,
밀물에는 길이 사라지는 섬..
길 위에 바라본 바다는 너른 갯펄입니다
추포도는 여의도 절반 크기의 작은 섬이지만
이리 너른 갯펄을 품고 있는 곳이니
결코 작은 섬은 아닌 듯 합니다.
추포도가 바라보이는 곳에 서서
갯펄의 아름다움에 빠져봅니다
갯펄 사이로 난 길..
그 길 너머에 자리한 추포도는
주민 90여명이 살고 있는 섬입니다.
오후의 햇살 아래 빛나는 갯펄
갯펄의 숨구멍이로군요
살아있는 갯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서해의 갯펄에서 만난 붉은 게..
녀석과 오래 눈맞춤합니다^^
추포도를 이야기 할 때는
염전과 갯펄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는 곳이지요.
북쪽의 포도와 남쪽의 추엽도, 동쪽의 오도
3개로 분리되어 있던 섬을
1965년 방조제를 쌓아 간척답과 염전이 개발되면서
하나의 섬 추포도라고 불리우게 된 곳입니다.
방조제가 막아지고 나서도 징검다리 노두길은
암태에서 오도까지 30여년 계속되었다고 합니다
1997년 암태에서 오도까지의 길이 시멘트로 포장되었다고 합니다.
길은 시멘트로 포장되었지만 주민들은 아직도 그 길을 '노두길'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반하지 않을 수 없는 서해의 갯펄
많은 것들을 품고 있는 갯펄입니다
갯펄 한복판으로 포장된 2.5km의 노두길을 건너자
소금밭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추포도 염전..
추포도는 암태도에 딸린 작은 섬이지만
염전과 논밭 그리고 해수욕장, 작은 초등학교까지..
부지런한 염부의 손길을 따라가봅니다.
염전에서 자라는 작은 수생식물들과 눈맞춤..
오후의 햇살아래 추포도의 아름다움이 빛납니다.
앞선 신안의 섬 이야기를 아직 보지 못하셨다면 클릭해 보세요
하늘도, 바다도, 갯펄도 모두 수줍게 얼굴을 붉히는 아침-안좌도 일출 http://blog.daum.net/sunny38/11776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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