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현실은 왜 뒤집어져 있는가.
왜 역사의 방향과 역행하거나 머물러 있는 것인가,
결국은 민주주의 문제다.
지금 현재 민주주의는 아직 멀었다.
민주주의가 진보다, 진보는 계속돼야 한다.
그 주체는 누구인가? 시민이다.
시민이 주권자로서 권리를 찾고,
올바르게 행사해야 한다.
권리이자 의무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지으신 <진보의 미래> 중에서-
참 힘들었던 5월이 지났습니다.
눈가가 시리고 마음이 아프던 5월이 지나고
이제 6월이 되었습니다.
다시 새로운 날들을 꿈꾸어 봅니다.
김해 봉하마을입니다. (2014년 5월 29일)
5월 23일..
그가 떠난지 벌써 5주기가 되었습니다.
5주기 추모행사에 가보고 싶었던 여행자인데
일이 있어 그날은 못가보고 며칠 지나서 다녀온 봉하마을입니다.
노란 꽃길을 따라 노무현 대통령 생가로 향합니다
대통령 생가와 그 뒤에 자리한 사저
그리고 사자바위가 바라보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생가 원형 스케치
생가 복원에 관한 노무현 대통령의 자필 글씨가 안내되어 있더군요
사립문 살며시 밀어 열고 들어갑니다
그는 이곳 생가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을 보냈다고 하지요.
소년 시절에는 마을에는 진영 읍내에 있는 초등학교와 중학교까지
한 시간 남짓을 걸어서 다녔다고 합니다.
부산에 나가 공부한 고등학교 시절과 군 복무시간을 제외하고
신혼생활과 제대 후 고시공부도 마을에서 하셨다고 하지요.
생가 구석구석
잘 관리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담장 가로 석류꽃 피고
노란꽃도 피고 있는 마당 한켠..
담장 위의 포도넝쿨도 정겨운 곳입니다
하얀 작약꽃과 눈맞춤을 하며
생가를 다 돌아보고 다시 길을 나섭니다
생가 옆에 자리한 기념품 가게도 둘러보고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 대통령이 꿈꾸고 실천하고자 애썼던 사람사는 세상..
돈보다 사람이 먼저인 세상,
탐욕보다는 안전이 먼저인 세상,
그가 못다 이룬 세상 이제 우리가 이루어내야 할 때입니다.
지난 시간의 사진들과 소개글들이 자리한 곳입니다
웃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참 그리운 얼굴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추모의 집
추모의 집에서는 노무현 대통령 추모5주기 특별기획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들이 사진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죽음도 모두 자연의 한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하지 마라..
라고 적혀 있는 글에 발길이 멈춥니다.
국민이
대통령입니다
국민소득만 높아진다고 선진국으로 가는 게 아니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꿈이 이루어질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배려하는게
선진국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묘역으로 향합니다
사람은 가고 없고
그가 한 말들은 남아 우리를 여전히 깨우치고 있습니다
평일인데도 수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
바보 노무현
사무치는 이름..
우리는 여전히 그를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오늘 마지막 사진은
사람사는 세상 봉하마을 안내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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