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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상남도

사람사는 세상, 사람이 중심이 되는 세상, 굼꾸어 봅니다-김해 봉하마을 봉화산, 정토원

 

 

 

우리 역사도 길게 보면 반드시 진보합니다

진보의 가치는 연대라고 얘기하는데요,

그건 못난 사람끼리 연대도 있지만 잘난 사람과 못난 사람의 연대를 포함하는 것입니다.

진보의 가치를 그것이라 하는데, 저는 진보를 왕이 누리던 권리를

모든 시민이 함께 누리는 역사를 진보라고 생각합니다.

억압받던 사람이 자유를 누리게 되는 사회,

점차점차 그 자유가 모든 사람들에게 확산돼 나가는 사회의 변화를 저는 진보라고 생각하거든요.

사람을 중심에 놓고 생각해 보면 그렇습니다.

 

-2008년 8월 9일 노무현 대통령의 봉하마을 방문객 인사말 중에서-

 

사람이 중심이 되는 세상,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 대통령이 꿈꾸고 실천하고자 애썼던 사람사는 세상이지요.

 

돈보다 사람이 먼저인 세상,

탐욕보다는 안전이 먼저인 세상,

 

사람사는 세상,

사람이 중심이 되는 세상, 꿈꾸어 봅니다.  

김해 봉하마을 봉화산과 정토원입니다. (2014년 5월 29일)

 

 

 

 

김해 봉하마을을 둘러보고

이제 발걸음은 봉하마을 뒤에 자리한 봉화산입니다

 

 

 

 

숲으로 들어서자 노란 노무현 대통령 추모등이 걸려 있습니다

 

 

 

 

울창한 솔숲 사이로 난 길

걷기에 좋은 길입니다

 

 

 

 

대통령의 길

노무현 대통령 생전에 봉하마을을 찾아온 많은 방문객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몸소 가꾸어 나갔던 길을 시작으로 만들어진 길이라고 합니다.

 

그길을 따라 사자바위까지 오릅니다

 

 

 

 

사자바위를 향해 오르는 길

시원스런 전경이 펼쳐집니다

 

 

 

 

사자바위 전망대

 

 

 

 

사자바위 위에서 바라본 김해 봉하마을 전경입니다.

 

 

 

 

정토원 뒤쪽에 자리한 호미 든 관음상도 바라보입니다

농촌 발전에 대한 기원을 담아 봉안하였다는 불상이라고 합니다.

 

 

 

 

노란 등이 달려 있는 길을 따라 내려가니

 

 

 

 

정토원에 이르릅니다

마당 한켠에 널어 놓은 양파가 정겨워 보이는 곳이로군요

 

 

 

 

물고기들 헤엄치는 곳..

 

 

 

 

정토원은 노무현 대통령이 어릴적부터 어머니와 함께 자주 들렀던 사찰이라고 하지요.

 

 

 

 

 

 

 

 

 

 

 

정토원 마당을 지키고 있는 커다란 배롱나무

 

 

 

 

그 울퉁불퉁한 줄기를 한참 바라봅니다

 

 

 

 

종무소와 요사채

그저 평범한 가정집 같은 절집입니다

 

 

 

 

졸졸 흐르는 석간수 위에 자리한 동자승들

무술하는 동자승이 귀여워서 한장 담아봅니다

 

 

 

 

수련도 이제 막 피어나고

 

 

 

 

나무에서 떨어진 감꽃들은 이리 다시 피어나는 곳이로군요

 

 

 

 

고운 꽃들과 눈맞춤을 하고 있는데

 

 

 

 

점심 공양 아니 먹었으면 먹고 가라고 부르시네요

배도 고팠고, 목도 말랐던 여행자

맛있는 찰밥 한그릇, 갖가지 나물과 전에 맛나게 먹습니다.

 

넉넉한 인심이 좋은 정토원이로군요

 

 

 

 

정토원 옆 쉼터를 지나 다시 봉하마을로 내려가는 길

 

 

 

 

진영 봉화산 마애불을 만납니다

산중턱 바위틈에 끼여 옆으로 누운 부처로군요

 

전설에 의하면 이 마애불은 당나라 황후의 꿈에 한 청년이 나타나 자꾸만 자기를 괴롭히므로

신승의 힘을 빌려 그 청년을 바위틈에 넣어 김해 땅 봉화산의 석불이 되게 하였다고 하네요

 

 

 

 

빛과 그림자..

빛이 강하면 그림자도 깊어집니다.

 

 

 

 

산길이 끝나고 다시 봉하마을 주차장

노란 플랭카드에 적힌 문구들이 눈길을 붙듭니다.

 

다시 갖고 싶은 대통령 참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