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오월, 봄에서 여름으로 가는 들판-남지체육공원 보리밭/창녕여행

 

 

 

봄꽃이 피었나 싶더니 어느새 지기 시작하고

연초록빛 보리가 맺히기 시작하는가 싶더니

어느새 황금빛으로 변해가는 요즘입니다

 

황금빛 오월

봄에서 여름으로 가는 들판

창녕 남지체육공원 보리밭입니다. (2014년 5월 27일)

 

 

 

 

남지체육공원을 떠올리면

늘 봄날의 유채꽃밭이 먼저 생각이 납니다

 

한데 다른 분이 올려놓으신 사진을 보니

황금빛 보리밭이 있더군요.

 

길을 아니 나설 수 없겠지요?

 

 

 

 

오월의 보리밭..

무게감이 전혀 느껴지지않는 보리로군요

 

줄기도, 수염도 모두 알곡에게 영양분을 다 내어주고

빈채로 서 있는 듯 합니다

 

 

 

 

풍차가 있는 풍경

 

 

 

 

다가올 계절을 준비하시는 부지런한 발걸음도 따라가 봅니다

 

 

 

 

초록빛 풀섶에 앉은 하얀나비와도 눈맞춤을 하고

 

 

 

 

황금빛 보리 사이의 보라색 꽃과도 눈맞춤을 하여봅니다

 

 

 

 

황금빛 결실

 

 

 

 

보리들에게는 가장 빛나는 순간일테지요

 

 

 

 

 

 

 

 

 

 

 

 

 

 

 

 

 

 

 

 

보리밭을 바라보고 서서 황금빛 바람을 기다립니다

 

 

 

 

보리밭을 흔들어 줄 일렁이는 바람이 아쉬운 날

 

 

 

 

뜨거운 햇살 아래 서서 바람을 기다립니다

잠깐씩 스쳐가는 바람

그 짧은 바람을 담습니다

 

 

 

 

보리밭을 따라 난 긴 길을 걷습니다

 

 

 

 

하얀 일렁임들을 만납니다

사진속의 하얀 방울들은

 

 

 

 

바로 이녀석들이랍니다

하얀 나비가 팔랑팔랑 날아다니던 풀숲

 

 

 

 

동작이 어찌나 빠른지 담기에 힘든 녀석들입니다^^

 

 

 

 

잠깐 황금빛 바람이 불어줍니다

 

 

 

 

들판은 바람을 따라 일렁이고..

눈부신 순간을 보여줍니다

 

 

 

 

봄에서 여름으로 가는 들판..

이제 이 보리들을 수확하고 나면 어떤 작물들이 심어질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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