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알람을 맞춰 놓지 않았는데도 눈이 떠지는 날이 있지요.
하늘을 보니 어제의 비는 사라지고 푸르름이 찾아왔더군요
이런 날은 무조건 길을 나서야지요. ㅎ
주남저수지 둑위로 길게 펼쳐진 양귀비 들판..
그 붉은 유혹으로 빠져봅니다.
화려한 붉은 꽃들의 유혹,
주남저수지 양귀비 들판입니다. (2014년 5월 21일)
하늘거리는 붉은 꽃들
자꾸만 눈길을 붙드는 꽃이로군요
주남저수지 근처에 이르르니 안개가 가득한 들판이더군요.
안개 낀 들판을 지키는 솟대
흑백풍경처럼 보이는 저수지 풍경도 한장 담아봅니다
해가 뜨기를 기다리며
안개를 담고 거미줄에 맺힌 물방울을 담습니다
영롱한 보석같은.. 이란 표현을 쓰곤 하지요^^
작은 초록의 수생식물위에도 물방울이 톡톡톡~
수련은 아침 햇살 아래 피려고 준비 중입니다
이제 양귀비 들판으로 향합니다
이 들판을 보는 순간,
클로드모네의 양귀비들판이 저절로 떠오르더군요
선연한 붉은 빛...
말이 필요없는 풍경들을 담습니다
나비도 놀러오고
양귀비 사이에 핀 하얀꽃은 이슬을 머금고 있는 아침입니다
주남저수지 둑 위로 1km 넘게 이어진 길
붉은 꽃들을 바라보며 이리저리 걷습니다
가을엔 코스모스가 만개하여
눈과 마음을 기쁘게 하여주더니
봄날엔 붉은 양귀비로군요
저수지 뒤쪽으로는 논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나비도 날아들고, 벌도 날아들고..
아침부터 땀 흘리고, 모기 물리고.. ㅠ
모기 기피제 챙겨 가심이 좋을 듯 하네요.
저수지 쪽을 바라보니 저수지는 평화 그 자체로군요
안개가 조금씩 사라지고 있는 저수지..
저수지를 바라보며 한동안 서 있는 사이,
얼굴에 모기 또 물렸네요. ㅎㅎ
창원 주남저수지 찾아가는 길
위치: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 대산면
남해고속도로 동창원 ic - 창원방면 국도 14호선- 영잠삼거리 우회전- 주남저수지
주남저수지 자주 가는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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