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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시골정취를 고스란히 느끼며 걷는 길-백두대간 비경길 트레킹

 

 

 

철길과 나란한 길을 걷습니다.

그 철길 옆에는 아름다운 계곡이 자리하고 있기도 하구요.

 

승부역에서 분천역까지 걷는 길,

일명 낙동강 세평하늘길이라고도 불리우는 길이기도 하고

백두대간 비경길이라고도 불리우는 길...

 

시골정취를 고스란히 느끼며 걸을 수 있는 길입니다.

백두대간 비경길 트래킹입니다. (2014년 4월 21일)

 

사진은 철길과 계곡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길

양원역 근처입니다.

 

 

 

 

낮은 돌담 너머로 나지막한 지붕의 집

그 지붕 위로는 꽃이 피고

누군가 창문을 열고 내다볼 것만 같은 곳...

집을 둘러싸고 있는 노란 꽃들이 봄이라고 말하고 있는 듯한 곳이었지요.

 

걷다가 발걸음을 멈추게 하였던 풍경들입니다.

 

 

 

 

승부역은 하늘도 세평이요, 꽃밭도 세평이나, 영동의 심장이요, 수송의 동맥이다

승부역 역무원이 쓴 시라고 하지요.

 

경북 봉화의 북동쪽 끝에 위치한 두메산골 간이역은

태백에서 영남으로 내려가는 길목에 위치한 조그마한 역입니다.

 

 

 

 

승부역에서 분천역까지 걷는 길,

아름다운 계곡을 따라 걷기도 하고, 출렁다리를 지나기도 하고

기차가 지나가는 기차길을 옆에 두고 걷기도 하는 길입니다.

 

O-트레인에서 내려 승부역에서부터 걷기를 시작합니다

 

 

 

 

영동선 오지 트래킹

승부역에서 양원역까지

양원역에서 비동승강장 지나 분천역까지 11.8km

 

코스는 거북이 코스와 토끼 코스, 베짱이 코스

입맛대로 골라갈 수 있다고 합니다.

 

거북이 코스는 승부역에서 약 6.5 km의 낙동강 비경길과 2.3km의 체르마트 길을 모두 경험할 수 있으며,

분천역에서 열차를 탑승합니다.

아무 생각없이 그저 자연을 보고 느끼며 걷고 싶었던 여행자가 선택한 코스입니다.

 

토끼 코스는 승부역에서 양원역까지 트래킹을 한 후에

양원역에서 관광열차를 탑승 분천역까지 이동한다고 합니다.

 

베짱이 코스는 근처 계곡에 발 담그고 놀아도 좋고

양원역까지 가서 시원한 막걸리 한잔 마셔도 좋은 코스라고 하네요

 

 

 

 

출발 전 몸풀기부터~

 

 

 

 

승부역을 지나 걷기 시작합니다

기차는 저 철로를 따라 사라지고

 

 

 

 

계곡을 바라보며 걷기 시작합니다

 

 

 

 

아름다운 계곡길..

 

 

 

 

곳곳에 꽃들 피어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곳입니다

 

 

 

 

작은 소망 하나 빌어봅니다.

 

 

 

 

시원스럽게 흐르는 계곡 물소리를 벗삼아 걷습니다

 

 

 

 

연초록빛으로 시작된 봄이 가득합니다

 

 

 

 

갖가지 꽃들과 어우러진 계곡길입니다

 

 

 

 

 

 

 

 

 

 

 

 

 

 

 

 

 

 

 

 

흔들흔들 출렁다리도 지나고

 

 

 

 

기차길과 나란한 길을 걸어도 봅니다

 

 

 

 

아름다운 협곡길입니다

 

 

 

 

걷다가 발걸음을 멈추게 되는 길

 

 

 

 

다시 꽃길이 이어집니다

 

 

 

 

길은 철길과 물길 사이를 지나

숲으로 향합니다

 

 

 

 

노란꽃과 눈맞춤

 

 

 

 

분홍빛 진달래와 눈맞춤하며

지루한 줄도 모르고 숲길을 걷습니다

 

 

 

 

다시 길은 강으로 향합니다

 

 

 

 

강으로 향하면 어김없이 다시 철길을 만납니다

 

 

 

 

이곳은 황지연못에서 발원한 낙동강 최상류라고 합니다

 

 

 

 

다시 철길을 따라

 

 

 

 

긴 경적을 울리며 기차가 지나갑니다

 

 

 

 

승부역에서 양원역까지 낙동강 세평 비경길

 

 

 

 

양원역우리나라 최초의 '민간역사'라고 합니다

양원역은 경북 울진 원곡마을과 마주하고 있는데

이 마을 주민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직접 역을 짓고

탄원을 내어 기차를 세웠다고 합니다

 

 

 

 

협곡열차 시간표

토끼코스로 다녀오실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이겠지요?

 

 

 

 

양원역에서 시원한 잔막걸리 한잔

돼지껍데기 볶음을 먹습니다

떡볶기 양념 맛과 비슷한 맛이더군요

 

 

 

 

양원역 앞에는 이곳 마을 할머님들 나오셔서

시골장터를 열고 계시네요

 

 

 

 

양원역에서 시원하게 목도 축이고

다시 길 위로 나섭니다

 

 

 

 

다시 기차와의 만남

 

 

 

 

 

 

 

 

 

 

 

 

 

 

 

 

 

 

계곡길 지나 다시 숲길..

백두대간 비경길 트래킹 중에서 조금 높게 오르는 길,

또 다른 여행자는 온몸으로 힘들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비동승강장으로 향하는 길

길은 철교와 나란히 만들어져 있습니다

 

 

 

 

V-트레인이 그 위로 달립니다

 

 

 

 

사람들을 내리고 태우고,

 

 

 

 

기차는 경적을 울리며 떠납니다

 

 

 

 

다시 강과 철길 사이로..

 

 

 

 

걷다가 지치면 잠시 다리쉼을 하구요

 

 

 

 

 

 

 

 

 

 

 

 

 

 

 

 

 

 

포장된 길을 2km 정도 걸어야 하는데

지나가는 트럭을 세워 이리 뒤에 타고 갑니다.

 

 

 

 

아스팔트가 끝나고 다시 강과 철길 사이로 걷다보니

 

 

 

 

어느새  분천역 앞에 이르릅니다

 

 

 

 

앞과 뒤가 다른 모습인 분천역

 

 

 

 

'O-트레인'과 'V-트레인'의 환승역이기도 한 곳이지요

 

 

 

 

분천역에서는 자전거도 대여해주네요

 

 

 

 

낙동정맥 트레일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올려봅니다

 

기차가 아니면 닿을 수 없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지인 곳을 직접 걸을 수 있는 곳..

오래 기억에 남을 백두대간 비경길 트래킹입니다.

 

앞선 포스팅을 아직 보지 못하셨다면 클릭해 보세요

아름다운 자연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길-백두대간 비경길&죽령옛길 투어 http://blog.daum.net/sunny38/11776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