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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아름다운 자연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길-백두대간 비경길&죽령옛길 투어

 

 

 

지난 1주일 내내 마음이 무겁고 힘든 날들이었지요.

그래서 자꾸만 움츠러 들게되고 길 나서기를 주저하게 되더군요.

 

여행사에 일하는 친구가 길 나서보라고 하네요.

백두대간 비경길 트래킹 기차여행을 떠나보라고 합니다.

 

백두대간 비경길은 차로 갈 수 없고

오직 기차로만 갈 수 있는 오지 중의 오지라고 하지요

 

복잡한 생각들 하지않고

걷고, 보고, 느끼고, 먹고, 쉬고..

아무도 밟지 않은 듯한 길을 혼자 걸을 수 있는 길,

아름다운 자연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길,

백두대간 비경길&죽령옛길 투어입니다. (2014년 4월 21일-22일)

 

사진은 백두대간 비경길을 걷다 만난 풍경입니다.

 

 

 

 

이른 아침, 청량리역에서 강릉행 기차를 탑니다.

청량리에서 태백까지 기차로~

오랜만의 기차여행은 설레임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태백역에 일행을 내려놓은 기차는

다음 목적지를 향해 달려갑니다.

 

 

 

 

태백역 근처에서 맛있는 순두부찌개와 김치찌개로 점심을 먹고

 

 

 

 

다시 기차를 기다립니다.

 

 

 

 

O-트레인

승부역까지 여행자를 데려다 줄 열차입니다.

 

 

 

 

철암역 지나 승부역까지 여행자를 데려다 줄 기차가 들어옵니다.

 

 

 

 

처음 타본 관광열차

호기심을 자극하네요.

 

 

 

 

간단한 스넥코너가 따로 있구요

 

 

 

 

이리 창밖의 경치를 바라보며 갈 수 있는 좌석도 있습니다.

 

 

 

 

칠암역에 기차가 멈춥니다

새로운 여행자들이 기차에 오르고

 

 

 

 

백두대간 비경길&죽령옛길 투어

1박 2일로 청량리에서 태백역까지 기차로 이동

다시 O-트레인으로 승부역까지 이동하여 분천역까지 백두대간 비경길 트레킹을 하고

버스로 영주로 이동하여 저녁식사를 하고 1박

 

다음날 아침 풍기온천에서 온천욕을 하고

죽령옛길 트래킹, 부석사를 둘러보고 소수서원과 선비촌 산책

그리고 풍기역을 출발하여 청량리로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드디어 승부역에 도착합니다.

 

 

 

 

승부역은 하늘도 세평이요, 꽃밭도 세평이나, 영동의 심장이요, 수송의 동맥이다

승부역 역무원이 쓴 시라고 하지요.

 

경북 봉화의 북동쪽 끝에 위치한 두메산골 간이역은

태백에서 영남으로 내려가는 길목에 위치한 조그마한 역입니다.

 

 

 

 

승부역에서 분천역까지 걷는 길,

아름다운 계곡을 따라 걷기도 하고, 출렁다리를 지나기도 하고

기차가 지나가는 기차길을 옆에 두고 걷기도 하는 길입니다.

일명 낙동강 세평하늘길이라고도 불리우는 길이라고 하지요.

 

 

 

 

영동선 오지 트래킹

승부역에서 양원역까지

양원역에서 비동승강장 지나 분천역까지 11.8km

 

코스는 거북이 코스와 토끼 코스, 베짱이 코스

입맛대로 골라갈 수 있다고 합니다.

 

거북이 코스는 승부역에서 약 6.5 km의 낙동강 비경길과 2.3km의 체르마트 길을 모두 경험할 수 있으며,

분천역에서 열차를 탑승합니다.

아무 생각없이 그저 자연을 보고 느끼며 걷고 싶었던 여행자가 선택한 코스입니다.

 

토끼 코스는 승부역에서 양원역까지 트래킹을 한 후에

양원역에서 관광열차를 탑승 분천역까지 이동한다고 합니다.

 

그럼 베짱이 코스는요?

궁금하시면 직접 가보시는 걸로.. ㅎ

 

 

 

 

늘 혼자 여행을 많이 다니는 여행자인데

이리 투어를 이용해 많은 사람이 함께 다니는 것도 나쁘지 않네요

운전을 하지 않아도 되고,

이리 출발전에 국민체조를 하는 시간부터 기운이 나는 듯 하니 말입니다.

 

 

 

 

승부역을 지나 백두대간 비경길로 접어드니

아름다운 계곡길이 시작됩니다.

 

 

 

 

눈이 시원해지는 길입니다.

 

 

 

 

절벽 위로 난 길도 걷다보니

 

 

 

 

어느새 양원역 도착입니다.

양원역에서 돼지껍데기 볶음과 시원한 막걸리 한잔 마시고

 

 

 

 

다시 출발하여 걷는 길

다시 계곡을 만나고 기차와 나란히 걸어봅니다.

일명 체르마트길..

아름다운 호수와 산골마을들을 만나며 가는 길이

마치 스위스 알프스와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비동승강장 근처에서 V-트레인을 만납니다.

다음에는 저 기차도 한번 타보고 싶은 여행자입니다.

 

 

 

 

드디어 분천역에 도착입니다.

백두대간 비경길 트래킹은 다음에 다시 자세히 올려보겠습니다.

 

 

 

 

분천역 앞에는 여행자와 일행을 영주까지 데려다 줄 관광버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주역 앞 식당에서 맛있는 한우로 저녁식사를 합니다.

 

 

 

 

열심히 걷고, 열심히 먹고..

하루동안 소모한 칼로리보다 더 먹은 듯 합니다만..

 

 

 

 

영주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 아침 일찍 풍기온천으로 온천욕을 하러 갑니다.

일행들 중 늦잠을 선택하신 분들이 많고 온천욕을 하러가신 분들은 3분의 1정도..

나머지 3분의 2는 후회 좀 하셔야 할 듯 합니다.

풍기온천 물이 정말 좋더군요.

거기다 노천탕까지, 놓치면 좀 아쉬울 일정이더군요.

 

 

 

 

그리고 아침을 먹고 소백산 자락길 중의 하나인 죽령옛길을 걸으러 갑니다.

 

 

 

 

소백산역에서 죽령휴게소까지 이어지는 길

초록이 가득한 숲길을 따라 걷습니다.

 

 

 

 

중간에 예전에 주막터였던 곳에서는

오르다 만난 사람들, 내려오다 만난 사람들

서로 싸가지고 온 음식을 나누기도 하는 곳입니다.

 

 

 

 

2.5km 남짓한 길을 오르면 죽령재에 이르릅니다.

 

 

 

 

죽령재의 누각에 올라 바라본 풍경은

산의 능선과 숲이 바라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여행자는 소백산역에서 죽령재로 오랐지만

죽령재에서 소백산역으로 하산하여도 된다고 하니

좀 쉬운 코스를 원한다면 하산 코스가 좋을 듯 하네요.

 

 

 

 

죽령옛길을 걷고 여행자가 좋아하는 절집

부석사를 오릅니다.

 

 

 

 

늘 가을날의 부석사만 보아왔었는데

봄날의 부석사도 정말 아름답습니다

 

 

 

 

바람이 불면 하얀 꽃잎들 휘날리고

멀리 산맥이 바라보이는 시원스런 풍경을 가진 부석사입니다.

 

 

 

 

부석사 앞 고등어 자반 백반으로 맛있는 점심을 먹습니다.

나중에 따스하고 파삭한 부침개와 돗나물 무침, 취나물 무침 등이 나왔는데

먹느라 바빠서 사진은 이게 다로군요.

 

 

 

 

이제 소수서원으로 향합니다.

 

 

 

 

소수서원 옆, 계곡 가 정자에 앉아 다리쉼을 하다가

소수박물관을 둘러보고

 

 

 

 

선비촌까지 둘러보는 여행

 

 

 

 

걷고, 느끼고, 다시 걷고, 보고, 쉬고.. 

1박 2일의 일정이 지나고 나니

마음이 조금 차분해지는 듯 하더군요.

걷는 일만큼 좋은 일이 없는 듯 합니다.

 

이런 여행은 어떻게 가지? 하는 분들을 위해

여행자가 다녀온 여행상품 링크 남겨봅니다.

 

지구투어 바로가기 http://www.jigutour.co.kr/index.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