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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상남도

봄꽃들 피어있는 길을 따라가니 호젓한 정자가 있어-밀양 월연정/밀양 여행

 

 

 

강을 바라보고 산을 뒤에 하고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기 좋은 곳에 자리한 정자..

 

밀양의 금시당도 멋진 곳에 자리하고 있지만

사실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는 곳이 밀양의 월연정이 아닌가 합니다.

 

밀양강과 동천이 합류하는 언덕배기에 자리잡은 월연정은

월연대를 비롯한 여러 건물들이 집합을 이루어

정자 단독으로 건립되는 조선시대 정자 건축과는

다른 독특한 양식을 보여주고 있는 곳이지요.

 

 

 

 

월연정을 찾아가는 길,

봄꽃들 피어있는 길을 따라가니 호젓한 정자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밀양 월연정입니다. (2014년 3월 22일)

 

 

 

 

금시당을 둘러보고 월연정을 향해 가는 길..

지나칠 수 없는 마을이 보입니다.

 

 

 

 

매화, 산수유, 개나리 피어 있는 마을

 

 

 

 

지나치지 못하고 사진 몇장 담아봅니다.

 

 

 

 

마을 분들은 아니 보이시고

개 짖는 소리만 요란하던 곳...

봄꽃들은 소리없이 피어나는 곳입니다.

 

 

 

 

노란 개나리 환하게 피어 있는가 하면

 

 

 

 

하얀 촛불을 밝혀 든 것만 같은 하얀 목련도 곱게 피어 있는 곳...

 

 

 

 

봄꽃들 앞다퉈 피어나는 아름다운 봄입니다.

 

 

 

 

 

 

 

 

 

 

 

 

 

 

 

 

 

 

지난 가을의 흔적도 꽃처럼 느껴지는 환한 봄날입니다.

 

 

 

 

꽃구경 실컷 하였으니 이제 월연정을 만나러 가볼까요?

대숲 사이로 난 길을 걸어

 

 

 

 

작은 오솔길을 따라 갑니다

밀양강이 바라보이는 길이지요

 

 

 

 

그리고 월연정...

 

월연정은 작은 계곡을 사이에 두고

우측에는 월연대, 좌측에는 쌍경대가 있으며

이 둘 사이를 다리가 연결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쌍경대의 모습인데,

문이 잠겨 있습니다.

 

 

 

 

금시당은 개방되어 있어 안을 둘러볼 수 있게 해놓았던데

이곳은 주말인데도 안을 둘러볼 수가 없습니다. ㅠㅠ

밀양 8경 중에 하나라는데 좀 아쉬운 부분이네요

 

 

 

 

이곳도 매화나무 몇그루 이곳 저곳에서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긴 돌담

매끈한 배롱나무 자리한 오솔길

 

 

 

 

 

 

 

 

 

 

 

은행나무 노랗게 물든 계절이면

은행나무 노란잎과 저 돌담이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보여 줄 곳이로군요

 

 

 

 

밀양강을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약간 높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는 쌍경대..

 

 

 

 

쌍경대를 지나 작은 외나무 다리를 지나

만나보는 월연대

월연대 앞에 자라는 백송도 함께 담아봅니다.

 

 

 

제일 높은 언덕에 자리하고 있는 월연대입니다

 

 

 

 

돌로 만들어진 계단을 오르면

 

 

 

 

월연대는 앞면 3칸, 옆면 3칸으로

정방형에 가까운 평면으로 사방을 돌아가며 대청으로 구성하고

중앙 1칸만 네 면에 2짝 여닫이 문을 둔 방으로 구획하여

정자의 기능을 충실하게 하였습니다. 

 

 

 

 

돌담과 처마

그리고 그위에 자라고 있는 넝쿨들

 

 

 

 

월연정에서 바라보는 쌍용대와 밀양강의 모습입니다.

 

 

 

 

 

 

 

 

 

 

 

조금 더 위로 올라 월연대와 쌍경대의 모습을 함께 담아봅니다

 

 

 

 

작은 계곡을 사이에 두고 지어진 쌍경대

 

 

 

 

이곳 월연정은 담양의 소쇄원과 비교되어지곤 하는 곳인데

아마 자연적인 지형을 이용하여 지어진 곳이라 그러한 듯 합니다

 

 

 

 

쌍경대..

 

강물과 달이 함께 맑은 것이 마치 '거울'과 같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강 반대편을 달리다보니

월연정이 강 건너로 한눈에 바라보입니다.

 

 

 

 

밀양강을 바라보면 조금 높은 곳에 자리한 정자임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습니다.

 

 

 

 

월연정(月淵停)은 본래 월영사(月影寺)가 있던 곳으로

월영연(月影淵)이라 하였습니다.

 

이 건물은 한림학사(翰林學士)등 여러 요직을 지내다가

기묘사화(己卯士禍)를 예견하여 벼슬을 버리고 낙향한

월연(月淵) 이태선생이 중종 20년(1520년)에 세운 정사(亭舍)로

처음에는 쌍경당(雙鏡堂)이라 편액(扁額)하였다고 합니다. 

 

그 후 임진왜란(壬辰倭亂 : 15292년)때 소실되었던 것을

영조 33년(1757년)에 8대손인 월암(月菴) 이지복(李之復)이

쌍경당을 복원(復元)하였다고 합니다.

 

 

 

 

월연정은 현재 여주 이씨 문중의 소유로

쌍경당 안쪽에 살림집이 있습니다.

 

 

 

 

경치 좋은 곳에 무리를 이루어 정자를 짓었으며,

놓여진 지형에 맞추어 모두 각기 다른 평면을 지닌 곳..

 

어디서나 아름다운 밀양강이 조망되는 곳..

배롱나무 꽃이 피는 계절에는 더욱 아름다워진다는 곳...

 

그래서 월연정은 밀양을 대표하는 아름다움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밀양 8경 중 밀양 4경으로

밀양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건축물입니다.

 

참고로 밀양 8경은

재약산 억새, 사례 호박소, 위양못 이팝나무, 월연정,

종남산 진달래, 영남루 야경, 만어사 운해, 표충사 사계라고 합니다.

 

 

 

 

앞서 소개드린 금시당과 이곳 월연정

모두 밀양 아리랑길 3코스에 해당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밀양 월연정 찾아가는 길

 

위치: 경남 밀양시 용평동 2-1

경부고속도로 동대구 분기점- 대구, 부산간 고속도로 밀양ic - 청도, 밀양방향 좌회전 - 긴늪사거리에서 직진 - 월연정

밀양시 종합 관광안내소 (055-359-5582)

 

전에 밀양 월연정을 다녀왔을 때 쌍경당 내부도 둘러보았었지요

쌍경당 내부가 궁금하시면 클릭해 보세요

담양의 소쇄원에 견주어도 손색없는 조선시대의 정자- 밀양 월연정 http://blog.daum.net/sunny38/1177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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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꽃은 바람에 날리고 그 향기 아래 쉬어가는 봄-금시당 매화 http://blog.daum.net/sunny38/11776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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