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검은 돌들이 깔려 있는 해변..
파도가 밀려왔다 밀려가는 곳입니다.
빗방울이 조금씩 날리는 바닷가
봄인가 싶었는데 좀 추웠던 날이기도 하구요.
지난번에 부산에서 시작하여 간절곶까지
어촌 마을을 하나하나 돌아보았었지요.
간절곶 지나면 진하해수욕장과 강양항
이곳은 자주 간곳이라 지나치기로 하고
울산 지나 하기항부터 감포항까지 둘러보기로하고 길을 나섭니다.
감포항에서부터 부산쪽으로 내려오기로 하고 나선 길,
그 길의 어디쯤에서 만난 대본포구...
느리게 걷고 천천히 돌아보는 포구여행
경주 대본포구입니다. (2014년 2월 28일)
갈매기 나는 바닷가
잔뜩 찌뿌린 하늘
그 하늘 아래 바다빛깔은 순하디 순하기만 합니다.
밀려왔다 밀려가는 파도
작은 몽돌들은 그 파도에 따라 소리내어 우는 바닷가입니다.
동해의 포구와 해변에는 유독 갈매기가 많은 듯 합니다
좀 가까이 다가가 담아보려하면
어느새 날아오르는 눈치 빠른 녀석들입니다.
어느새 다 날아가버린 갈매기들.. ㅠ
그 해변 한가운데로 바다에서 걸어나오신 해녀분이 계시네요
해변을 산책하시던 분들은
해녀분이 채취해 오신 해산물에 급관심을 보이시고
즉석에서 흥정이 이루어집니다
덤으로 미역도 주시고..
이제 갈 채비를 하십니다
마중나온 이가 앞장서서 짐을 들어주시고
앞서거니 뒷서거니 집으로 향하는 길...
갈매기들을 아니 본듯, 보고도 못본 척..
등대를 닮은 가로등이 여행자를 배웅해주던 바닷가..
언제가도 좋은 바다와 포구입니다.
지난 포구여행을 보시려면 클릭해 보세요
흑백사진속 풍경 같은 어촌마을을 돌아보다-송정, 동암 포구 http://blog.daum.net/sunny38/11776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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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걷고 천천히 돌아보는 포구여행-이동, 동백, 월내 포구 http://blog.daum.net/sunny38/11776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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